선대본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무소속 김한표 후보는 서로 흠집을 내고 치부를 파헤치는데 골몰하는 논쟁 동안에는 노동자와 서민은 사라지고 없었다"고 비난하며 "김한주 후보와 진보신당은 이러한 구태에 밀려 올바른 가치와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자신을 반성한다"며 "끝까지 정책선거의 뜻을 굽히지 않고, 흙탕물에 휘말리지 않았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보신당 기호6번 김한주 후보 선대본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김한주 후보와 진보신당은, 지난 4년 동안 부자감세, 4대강 파괴, 한미 FTA 졸속 비준 발효, 쌍용자동차 노동자 등에 대한 탄압, 서민경제 파탄 등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구태정치, 부정부패에 진저리를 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 무도하고 패륜적인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김한주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진보신당과 김한주 후보는 정책으로 검증받는 선거, 희망과 축제의 선거운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낡은 정치풍토가 여전히 판을 쳤습니다. 정책은 사라지고 상호 간의 비방과 흑색선전만이 난무했습니다.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무소속 김한표 후보는 서로 흠집을 내고 치부를 파헤치는데 골몰했습니다. 그들의 논쟁 속에서 노동자와 서민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을 등에 업고서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만큼 허약한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철새처럼 날아든 사람들을 지지자로 삼아야 하는 무소속의 김한표 후보, 두 사람 모두 미래를 위한 가치와 비전을 보여주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정치인들일 뿐이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우리가 제시했던 정책들을 껍데기만 바꾼 채 자신들의 것인 양 내놓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인지 시의원 후보의 공약인지 구분하지 못할 공약을 내놓으면서 한 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한 명 없는 꼬마정당’의 정책을 내용도 모른 채 베끼는 이 집권여당을 또 믿어야 합니까? 뇌물수수로 처벌받은 것을 정치탄압처럼 꾸며 동정표를 긁어모으는 사람을 믿을 수 있습니까? 이런 정치인들에게 우리 다음 세대의 미래를 맡겨야 합니까?

김한주 후보와 진보신당은 이러한 구태에 밀려 올바른 가치와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우리 자신을 반성합니다. 다만, 끝까지 정책선거의 뜻을 굽히지 않고, 흙탕물에 휘말리지 않았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한주 후보와 진보신당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변화를 향한 거제시민들의 열망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과분한 지지와 호응을 얻었습니다. 야권 단일후보를 넘어,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낡은 정치를 뜯어 고칠 당당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라는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내일, 4월 11일에 제19대 총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바로 내일이 거제시민 여러분의 열망이 현실이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승리의 영광을 만들어내는 날입니다. 투표장으로 향하는 여러분들의 열기와, 다시는 부패하고 낡은 정치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여러분들의 의지가 기호6번 김한주를 향한 채찍질이 될 것입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진보신당 김한주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 4. 10.
진보신당 기호 6번 김한주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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