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 남문과 정문앞 약1㎞구간에 식재돼 벚꽃길. 맞은 편 메타세과이아 수종을 살리기 위해 벚꽃나무 구간을 대신 확장구간으로 바꿨다.

메타세콰이아 길과 함께 아주동 대우조선 정문 앞에 명소로 자리매김한 벚꽃길이 국도대체우회도로로 확장공사로 사라진다.

지난해 아주~상동 구간 8차선 국도 확장공사에 따라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살리는 대안으로 맞은 편 벚꽃길이 희생된 것.

거제시에 따르면 아주~상동 구간 8차선 국도확장공사로 인해 대우정문 앞 벚꽃나무의 이식 및 제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현재 진주국도관리사무소와 대우조선, 환경련 등이 최근 나무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나무이식 등을 논의해 조만간 결과가 나온다.

없어지는 벚꽃나무는 대우 남문 앞에서 정문과 동문 사이에 있는 직선도로에 있는 것으로 수령은 3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식을 하더라도 수령이 대부분 수십년이 넘는 나무라서 옮기기도 쉽지 않고 옮겨도 살아날 확률이 낮다.

시민 제모(33)씨는 " 거제지역에 그만한 벚꽃길도 없지만 벚꽃철 국도를 지나면 특별히 다른 곳으로 벚꽃 구경을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벚나무들이 없어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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