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호일) 공연장 앞에 제빵판매 코너가 마련돼 관객들이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얼마전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이 업무협약식을 맺고 장애인들이 만든 제과제빵을 공연이 열리기 한시간 전 카페테리아 입구에서 퇴근 후 저녁을 해결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판매하는 제빵판매 코너가 만들어진 것.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인근의 삼성조선과 대우조선의 근로자들이 주 고객으로 공연때마다 퇴근시간에 쫓겨 저녁식사를 못하고 오는 관객들이 대다수인지라 늘 이런 코너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애광원의 제의에 고객서비스가 한층 강화된 셈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의 흐름을 보는 창의 역할을 지향하는 곳으로써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장소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공연장 운영을 잘하는 대표적인 예술회관으로 전국의 문화관련 기관에서 시설견학 신청이 빈번한 그 명성을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지역장애시설에 제공하는 공간나눔도 문화소통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랜드마크로 나눔의 문화를 실천한 것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소외지역 공연기부’ ‘저소득층 무료공연초청’ ‘외국인을 위한 1달러의 감동’ 등 연중 '아름다운 나눔'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은 휴식과 예술이 있는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문화관광자원을 창출해 내는 미래가치를 부여,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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