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시인은 계간 창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연》동인지 《둥지의 새》《비상하는 그 날이 오면》외 다수의 작가이며, 계간 창조문학 운영이사로 그리고 한국문인협회와 경남문인협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60년대에 월남에 파병용사가 되어 국방을 통한 외화획득을 경험하였고, 또 그 당시에 독일의 간호사 파견 등을 통하여 번 외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된 원천이 되었음을 알고 고통의 추억이었지만, 자신이 직접 경험한 월남파병을 항상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소년기인 1950년의 6.25를 겪었고, 이어 청년기였던 1960년대의 국가의 재앙적인 가난을 경험한 전쟁세대로서 박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였고, 또 오늘 날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족중흥의 발판을 놓으신 것을 항상 감사하여 이 시를 작시하였고, 2012년 10월 25일 발간한 시집 《지심도 동백꽃》의 72페이지에 수록된 『밀가루 대통령』을 소개한다.
 
김 시인은 모든 전전세대의 바램처럼 가난에서 허덕이던 이 나라를 바로 세운 그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그 딸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세계 속에 웅비하게 세워주길 바라왔다.
 
아울러 세계열강의 정상들과 함께 정교한 외교를 구축하고, 국민대통합의 내치와 효율적인 남북관계를 통한 평화적 민족통일의 발판구축 그리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서 젊은 층의 폭 넓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된 국민들의 맞춤형 복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필자 또한 김 시인과 동일한 마음으로 당선을 축하하며 그리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시종 열린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기를 바라며, 이 시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께 드리는 바이다.
 
밀가루 대통령 !
 
소년 적 나무하고, 소 먹이던 고향 뒷동산
우리들이 심었던 어린 오리목
아름드리 둘레로 무성한 가지 잎새로 하늘을 가리네.
 
가만히 안고 귀 귀울이면 새벽 종소리 울고
밝아오는 새아침 마다 밀가루의 하얀 - 허기.
 
산림녹화사업 그 노임으로 지급받은 밀가루
수제비 몇 마력 순환의 힘
몸 구석구석가지 뻗은 뿌리와 꼿꼿한 직립으로 이순까지 왔다.
 
오리나무를 안으면 새벽종 울린다.
그 밀가루 대통령 가고 없으나
팔뚝마다 솟아오른 뿌리의 근육들 외치고 있다.
 
고픈 배 채워주는 것이 보살이고 하늘이다.
오리나무는 집집마다 가마솥에 수재비 떨어지는 소리로, 새벽종 새마을 노래로
나무들 하늘로 달리고 있다.
 
지금 나무의 키보다 더 자란 10위권 경제대국
오, 대한민국 다부진 밀가루 대통령 !
 
밀가루 같은 하얀 이 드러내고 무덤에서 웃을, 덩달아 웃을
근실한 대한민국 역사여 !
뿌리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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