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부읍지(巨濟府邑誌, 1759년) (1).

● 거제부읍지(巨濟府邑誌, 1759년) 여지도서(輿地圖書)는 1757(영조 33)~1765년에 전국 각 군현에서 편찬한 313개의 읍지(邑誌)·영지·진지를 모은 전국 읍지.55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295개 군현의 읍지, 17곳의 영지, 1곳의 진지로 구성되어 있다. 거제부읍지 여지도서는 1759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18세기 중엽의 거제도 사회와 지역사정을 파악하는 데 기초적인 자료로서도 중요하다.
 
1. 김해진관 거제부(金海鎭管巨濟府)
[東至海邊四十里西至固城界四十里南至海邊四十里北至熊川界七十里距京一千四十四里十一日半程北距監營三百七十里四日程西距兵營一百七十里二日程西距統營五十里半日程]. 김해진관에서 거제부까지는 동쪽 해변에서 40리 서쪽에 있고, 고성계는 40리 남쪽 해변에 걸쳐있으며 40리 북쪽에 위치한다. 웅천계는 70리에 이르며 서울까지 거리는 1044리이며, 11일 반나절 길이다. 북쪽에 있는 감영까지는 370리 4일 길이며 서쪽 병영까지는 170리 2일 길이다. 서쪽으로 통영까지는 50리 반나절 길이다. 
 
2. 방리(坊里) 6개면, 7진영.
邑內面距官門四十里 읍내면 거관문(관청의 문에서 거리) 40리
屯德面距官門三十里 둔덕면 거관문 30리
沙等面距官門四十里 사등면 거관문 40리
古縣面距官門三十里 고현면 거관문 30리
延草面距官門四十里 연초면 거관문 40리
河淸面距官門七十里 하청면 거관문 70리
 
己卯式元戶五千五百三戶人口二萬四千七百三十四口內 男一萬一千七百二十一口女一萬三千十三口. 1759년(己卯式) 원호 5503호, 인구 24734구,(남 11721구 여 13013구).
 
● 참고 : 조선후기 거제도 인구변동 (당시는 한산도 등 일부 도서 거제부, 포함)
   1750년대 초기(해동지도) 거제인구 총 23304명(남10728명, 여12576명)
   1790년대 말(지승지도) 총 24734 구(口) (남 : 11540 명, 여 : 13194 명)
   1800년 초(여지도) 총 25220 명
  1832년 거제읍지, 총 30,023명 (남14,822 여 15,201)
 1). 약 80여년 만에 인구가 약6700명 증가.
 2). 임진왜란 후 극심한 성비 불균형(여초현상)이 약 80여년 만에 해소되었다. 
 
3. 도로(道路)
[自官門東距盤松峙三十里自盤松峙至知安浦海岸十里西距見乃梁四十里自見乃梁至固城界三里南距加背梁三十里自加背梁至秋元島海岸十里北距古縣面二十里自古縣面至熊川縣界五十里].
관아로부터 동쪽으로 반송치 30리, 반송치로부터 지안포(지세포)해안까지 10리. 서쪽으로 견내량 40리, 견내량으로부터 고성계까지는 3리, 남으로 가배량까지 30리, 가배량으로부터 추원도 해안까지 10리이다. 북으로 고현면까지 20리, 고현면으로부터 웅천현 경계까지는 50리이다. 
 
4. 건치연혁(建置沿革) 
[本海中島新羅文武王初置裳郡景德王改今名高麗顯宗置縣令元宗十二年因倭失土僑寓居昌縣之加祚縣忠烈王時倂于管城尋罷本朝 太宗十四年倂于居昌號濟昌縣又尋罷 世宗十四年復還舊島爲知縣事後改縣令宣德七年壬子復還之後自沙等城又移于古縣康熙甲辰自古縣又移于溟珍癈縣之西三里康熙辛卯陞爲府使]

본래 바다 가운데 섬이다. 신라 문무왕(文武王)이 처음으로 상군(裳郡)을 설치하였고 경덕왕(景德王)이 지금 명칭으로 고쳤다. 고려 현종(顯宗)이 현령(縣令)을 두었고, 원종(元宗) 12년에는 왜구(倭寇) 때문에 땅을 버리고 거창현(居昌縣)의 속현이었던 가조현(加祚縣)에 우거(寓居)하였으며, 충렬왕(忠烈王) 때에 관성(管城)과 병합하였다가 곧 혁파하였다. 본조 태종(太宗) 14년에는 거창과 병합하여 제창현(濟昌縣)이라 부르다가 얼마 뒤에 또 파했고, 세종(世宗) 14년에 옛 섬으로 환원하여 지현사(知縣事)로 만들었는데 그 뒤에 현령(縣令)으로 고쳤다. 다시 돌아온 사등성에서 고현성으로, 선덕7년 임자년 1432년(세종 14)에 옮겼고, 강희 갑진년 1664년 고현에서 명진폐현 서쪽 3리로 옮겼다. 강희 신묘년 1711년 숙종37년 부사로 승격했다. 
 
5. 군명(郡名) : 裳郡 岐城 觀風案 상군, 기성 / 관풍안

6. 형승(形勝) 瀛海浩溔(영해호요) 큰 바다에 물이 끝없이 펼쳐있다.
[李奎報送李史館赴任序余固聞巨濟炎方之極徼也家於水中環四面皆瀛海浩溔也毒霧薰蒸䬑風不息暑月有蚊䖟之大於蜂者群集噆人誠可畏也 與對馬島相望 李甫欽新城記巨濟爲縣在滄海之中與對馬島相望].

이규보(1168년~1241년,고려 문신)의 송이사관부임서에, 내 일찍이 들으니 이른바 거제현(巨濟縣)이란 데는 남방의 극변으로 물 가운데 집이 있고, 사면에는 넘실거리는 바닷물이 둘러 있으며, 독한 안개가 찌는 듯이 무덥고 태풍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여름에는 벌보다 큰 모기떼가 모여들어 사람을 문다고 하니, 참으로 두렵다. 대마도를 마주보고 있다. 이보흠(?~1457년 세조3년)의 신성기(거제 연혁과 고현성 축성 기록) 기록에는 거제는 창해 가운데 있으며 대마도와 마주보고 있다했다.
 
7. 성지(城池)
[古縣城 在府東北二十里石築周三千三十八尺高十三尺內有一泉一池].
고현성 : 거제부읍치 동북쪽 20리 성축 둘레 3038척 높이 13척내 샘물1개 연못 1개.
 
<1759년 조사한 여지도서 거제부 기록은 아래 1899년 거제군읍지와 동일함>.
[李甫欽記前朝之季紀綱陵夷島夷侵㓐巨濟之民棄其舊土僑寓居昌之境肴有年矣我 太祖受命列聖相承文以治內武以禦亂聲敎之廣無遠不被山戎琉球莫不梯山航海俯伏闕下惟恐後至之不暇況玆相望之島夷乎號變好音願爲國民自東方有國以來未有之盛際也 世宗卽位之五年壬寅巨濟之民願還本土命築城郭奠厥民居設守護以禦其侮然流民悉集城小而無以容且乏水泉今我 主上殿下命議政府右贊成晉陽鄭相公苯相陰陽觀水泉乃移治于舊居之南十里許北臨大海三面阻山原隰寒泉可以永建乃家於是悉召下道民二萬餘夫使永川郡使 鄭次恭 晉陽判官 楊淵 昆陽郡使 崔性老 淸道郡使 李椅 泗川縣監 張俁 鎭海縣監 金漢珍分監其役又使縣令 李好誠立官舍府庫於是遠近畢會各盡乃心城三千六百有餘尺屋四十有餘間不閱月告成嗚呼役民重事也動之不以義則皇父之作都有汚菜之怨焉動之雖義而使之不以時使之雖時而用之不節其役則華元之築城有皤腹之謳爲今則不然縣民病其城小無水而咸願欲遷則可謂視民利而動之以義矣農功旣畢四方畢會則可謂使之以時矣設晨昏之皷戒以勿亟則可謂不竭其力矣動之以義使之以時節之以力雖大王之鼛皷不勝周公之庶殷丕作何以過此眞所謂悅以使民民忘其勞者歟]
 
< 1899년 거제군읍지>
[本海中島新羅文武王始爲置邑至高麗元宗十二年因倭亂失土僑寓于居昌之加祚縣忠烈王令倂于管城尋罷之至本朝太宗十四年復幷于居昌曰濟昌縣又罷 世宗四年還治于沙等後又移于古縣後康熙甲辰又移于溟珍廢縣西三里今治]

["본 해중의 섬, 거제도는 신라 문무왕때 비로소 고을읍을 두기에 이르렀다. 고려 원종 12년 1271년 왜란(삼별초 항쟁)으로 땅을 잃고 거창의 가조현에 우거했다. 충렬왕때 관성과 병합했다가 조선조에 이르러 혁파했다. 조선태종 14년(거창+거제= 제창현) 다시 거창에 병합되어 제창현이라 일컫다 또 파하였다. 세종 4년(1422년) 사등성 치소로 돌아왔으며, 또 고현성으로 옮겨가고 후에 강희 갑진년(1664년)에 또 명진 폐현으로 옮겨 갔다가 서쪽 3리 지금 치소로 왔다.

[前朝之季紀綱陵夷島夷侵凌巨濟之民棄其舊土僑寓居昌之境者有年矣我 太祖受命列聖相承文以治內武以禦亂聲敎之廣無遠不被山戎琉球莫不梯山航海俯伏闕下 惟恐後至之不暇況玆相望之島夷乎 鴞變好音願爲國民而自東方有國以來未有之盛際也 世宗卽位之五年壬寅巨濟之民願還本土命築城郭 奠厥民居設守護以禦其侮然流民悉集城小而無以容且乏水泉今我主上殿下命議政府右贊成晉陽鄭相公苯相陰陽觀水泉乃移治于舊居之南十里許北臨大海三面阻山原隰寒泉可以永建乃家於是悉召下道民二萬餘夫使永川郡事鄭次恭晉陽判官楊淵昆陽郡事崔性老淸道郡事李椅泗川縣監張俁鎭海縣監金漢珍分監其役又使縣令李好誠立官舍府庫於是遠近畢會各盡乃心城三千六百有餘尺屋四十有餘間不閱月告成嗚呼役民重事也
動之不以義則皇父之作都汚萊之怨焉動之雖義而使之不以時使之雖時而用之不節其力則華元之築城有皤腹之驅焉今則不然縣民病其城小無水而咸願欲遷則可謂視民利而動之以義矣農工已畢四方畢會則可謂使之以時矣設晨昏之鼓戒以勿亟則可謂不竭其力矣動之以義使之以時節之以力雖太王鼛鼓不勝周公之庶殷丕作何以過此眞所謂悅而使民民忘其勞者歟]

[주:右古縣城記李甫欽. 고현성은 이보흠(?~1457년) 기록] 가장 오래된 고현성 기록.
["전조 고려 말기에 규율과 질서(기강)가 차차 쇠하였다. 섬 오랑캐의 잦은 침략에 거제의 백성은 그 구토(고향땅)을 버리고 거창의 경계인 곳에서 우거한지 오래되었다. 태조의 명을 받아 여러 대를 걸쳐 서로 계승하여, 문으로써 안을 다스리고 무위로써 어지러운 난리를 평정하라. 먼 훗일을 위해 덕으로 백성을 널리 감화시키니, 저 산융과 류구(오키나와)도 등지지 않으려고 예외없이 모두, 다른 나라에서 사신을 보내와 임금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생각건대 나중에 도착함이 두려웠구나. 섬나라 오랑캐도 이런 상황에 여유가 없어 서로 바라만 보았다. 부엉이도 국민을 위해 다투어 듣기 좋은 소리로 기원한다. 동방에 나라가 하나 있는데, 이래로 번성하고 태평한 때가 없었다.  

세종 즉위 5년(세종4년 1422년) 거제 백성의 소원이 본토(거제도)로 돌아가도록 성곽 축성을 명하였다. 그 백성이 살기에 알맞은 곳을 정하고 지키고 보호하며 외부로부터 침략을 막았는데, 유민이 모두 모이니 성이 좁았다. 또한 물도 부족하고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어, 이제 나는 주상전하의 명으로 의정부 우찬성 진양 좌상 主1)정분(鄭苯)공에게 음양을 살피고 샘물을 찾아보아 치소를 옛 관아 남쪽 10리쯤 되는 곳에다가 옮기도록 허락했다. 북쪽은 큰 바다에 임해있고, 삼면이 산에 막히며, 높고 마른땅과 젖은 진펄에다 찬물의 샘이 솟아난다. 가히 영원한 집을 세울 만 하도다. 이제야 모두 불러들였다. 하도민 2만여 장정들로 하여금, 영천 군사 정차공, 진양 판관 양연, 곤양 군사 최성로, 청도 군사 이의, 사천 현감 장우, 진해 현감 김한진,등이 그 역을 위해 분감(조선 전기에, 군자감 관할 아래에 따로 설치한 관아)을 관리했다. 또한 거제현령 이호성이 관사와 창고 곳간을 세웠고 여기에 멀고 가까운 곳에서 모두 모여 성을 쌓는 일에 마음을 다하며, 각기 맡은 바를 다하였다. 성둘레 3600여척, 집 40여 채를 한 달이 걸리지 않은 사이에 일이 끝남을 알렸다. 아아~ 부역민이 큰일을 했도다. 백성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의를 원칙으로 하지 않으면, ‘황보(皇父)가 도읍을 만드니 땅이 오래(汚萊 낮은 땅에 물이 괴고, 높은 땅에 풀이 무성하여 땅이 황무해짐)하였다’는 백성의 원망이 있게 된다. 사역하는 것이 비록 의롭다 하더라도 적절한 때가 아니거나 비록 때가 적절하더라도 그 힘을 절약해서 이용하지 않으면 主2)‘화원(華元)이 성을 쌓을 때에 배가 희구나.’ 하는 기쁨의 노래가 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현 백성은 성이 작고 물이 없음을 고통스럽게 여겨서 모두들 옮기기를 원했으니, 백성의 이익을 보아서 의로써 움직였다 할 수 있다. 농사를 마친 다음 사방에서 모두 모였으니, 알맞은 때에 부렸다 할 수 있다. 새벽과 저녁을 알리는 북을 설치하고, 바삐 하지 말도록 경계하였으니, 그 힘을 모조리 쓰게 하지 않았다 할 수 있다. 의로써 움직였고 알맞은 때에 부리며 힘을 아껴 썼으니, 주(周) 나라 태왕(太王)이 큰 북[鼛]으로 이기지 못하였음과, 주공(周公)이 은(殷) 나라를 시켜서 크게 지은 것이라도 어찌 이보다 나으리오. 참으로 이른바, 즐겁게 하는 것으로 백성을 부리면 백성은 그 수고로움을 모른다는 것인가.” 하였다."]

[주1] 산융(山戎) : 중국(中國)의 춘추(春秋) 시대(時代)에 지금의 하북성(河北省)에 살면서 연(燕)ㆍ제(齊) 등(等) 여러 나라에게 화(禍)를 끼친 종족(種族)

[주2] 화원(華元)이 성을 쌓을 때에 배가 희구나.’ 하는 기쁨의 노래가 있게 된다. : 화원(華元)은 춘추시대 송 나라의 정승이었다. 외적의 침입이 많으므로 서울의 성을 다시 쌓는데, 백성의 힘을 잘 이용했으므로 도리어 백성들이 배를 두드리며 기뻐서 노래 불렀다 한다.

[주3]정분(鄭苯) : 미상∼1454년(단종 2).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자유(子㕀), 호는 애일당(愛日堂).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정이오(以吾 1347년 ~ 1434년)의 아들이다.[정이오 선생은 거제도 곳곳을 다니시며 보고 느낀 점을 한시로 남겨, 전해오고 있다]. 문음(門蔭)으로 벼슬에 나아가 경승부승(敬丞府丞)에 이르렀고, 1416년(태종 16) 친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이조좌랑·승문원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1422년(세종 4) 사간원우헌납이 되었고, 이어 좌헌납·병조정랑·의정부사인에 올랐다. 1428년 함길도경차관(咸吉道敬差官)으로 파견되어 수재상황을 살폈다. 1429년 사헌부집의에 올랐으며, 이듬해 결송사(決訟事)로 수금되어 원방으로 유배되었다가 아버지의 소청으로 양주에 이치(移置)되었다. 1432년 승정원우부대언에 발탁되었다. 이후 좌부대언·우승지·좌승지가 되었으나, 곧 부상으로 사직하였다. 1436년 충청도감사가 되었고, 1438년 이조참판·평안도관찰사가 되었다. 1443년 주문사(奏聞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1449년 전제상정소제조(田制詳定所提調)를 겸대하였고, 세종이 옮겨 살 영녕대군(永寧大君)의 집을 짓는 일을 감독하였다. 1450년(문종 즉위) 우찬성에 오르면서 계속 판이조사를 겸임하였고, 충청·전라·경상도 도체찰사가 되어 연변주현(沿邊州縣)의 성터를 살폈다. 1452년(단종 즉위) 김종서(金宗瑞)의 천거로 우의정에 올랐다. 이듬해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주도한 계유정난으로, 문종의 유명(遺命)을 받아 단종을 보필하던 황보 인(皇甫仁)·김종서 등이 주살되자 그도 낙안(樂安)에 안치되었다. 곧 고신(告身)을 추탈당한 뒤 낙안의 관노가 되었다. 이후 대신과 대간의 빈번한 청죄(請罪)가 계속되었지만, 1년여간 목숨을 보존하다가 1454년 사사(賜死)되었다. 성격이 침착하면서도 기국(器局)이 있었다. 문신이지만 토목에 조예가 깊어, 세종말에서 단종초에 걸쳐 궁궐 조성·축성, 현릉(顯陵: 문종묘) 조성 등에 공헌이 있었다. 1746년(영조 22) 김종서·황보 인과 함께 관작이 복구되었으며, 1786년(정조 10) 장흥의 충렬사(忠烈祠)에 배향되었고, 1791년 장릉(莊陵) 충신단에 배식(配食)되었다. 1804년(순조 4) 충신을 표창하기 위하여 그 집 앞에 정문을 세웠다. 1808년 신창(新昌) 진사 이기선(李基善) 등의 상소로 조상의 묘를 옮기지 않는 부조지전(不祧之典)을 받았다. 시호는 충장(忠莊)이다.

[주4] 저자 이보흠(李甫欽) : 미상∼1457년(세조 3).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경부(敬夫), 호는 대전(大田). 부사직 현보(玄寶)의 아들이다.1429년(세종 11)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430년에 동부훈도관(東部訓導官)으로서 공법(貢法)의 논의에 참여하여 전제(田制)와 세법을 상론하였다.1434년에는 사정(司正)으로서 우효강(禹孝剛)·김순(金淳) 등의 문사와 함께 《자치통감훈의 資治通鑑訓義》를 찬수하는 데 참여하였다. 이어 집현전박사를 역임하고, 1443년 감찰로서 사은사(謝恩使)의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명나라에 다녀온 뒤 성균주부가 되었다. 이어 축성법에 대한 건의 또는 공법논의 등에 참여하였다.외직을 맡을 때의 경험 등을 토대로 1445년에는 사창법(社倉法)에 관한 건의를 하여, 사창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세자(뒤의 문종)의 총애를 받았다.1448년에는 지함양군사(知咸陽郡事)의 외직을 맡고 있던 중 사창제도를 시행하려는 세자의 뜻에 따라 지대구군사(知大丘郡事)로 옮겨지고, 최초로 사창법을 시험적으로 실시하였다. 대구 지방의 효과적인 사창법의 시행으로 ‘순량(循良)’의 칭송을 얻었으며, 문종은 즉위 후 총애하던 그를 임기를 채우지 않고 경직(京職)에 초탁(超擢)하려 하였으나 사창제의 계속적 실시를 위하여 임기를 마쳤다. 그 공으로 1452년(문종 2) 장령에 초배(超拜)되었고 1454년(단종 2) 직예문관으로서 《세종실록》 편수의 기주관이 되었다.수양대군(首陽大君)이 단종을 몰아낸 이후는 지순흥군사(知順興郡事)로 보외(補外) 되었다가 1457년(세조 3) 순흥에 유배중인 금성대군(錦城大君) 유(瑜)와 함께 재향품관(在鄕品官)·군사(軍士)·향리(鄕吏) 등 이른바 영남사인들을 규합하여 단종복위를 모의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박천에 유배된 뒤 같은해 10월에 교살되었다.그가 정몽주(鄭夢周)의 문하인 권근(權近)과 변계량(卞季良)의 제자인 유방선(柳方善)에게 출신지인 영천에서 수학하였다는 점과 길재(吉再)의 묘에 문제(文祭: 以文祭之함)를 지냈다는 점, 그리고 대구의 수령을 맡을 때 공렴품관(公廉品官) 등 영남 지방의 재향사류(在鄕士類)와 연결하여 성리학적 향촌질서의 이론으로 주자(朱子)가 고안한 사창법을 최초로 실시하였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영남 성리학 학통의 계승과정에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정조 때 복관되어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충청도 청안(淸安)의 향사(鄕祠), 광주(光州)의 대치사(大峙祠), 순흥의 성인단(成仁壇), 영천의 송곡서원(松谷書院)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충장(忠莊)이다.

8. 관직(官職)
[都護府使 武從三品座首一人別監二人軍官五十人人吏三十人知印十五人使令十三名官奴十三口婢十九口 ]
도호부사 무종 3품, 좌수 1인, 별감 2인, 군관 50인, 인리(아전) 30인, 지인 50인, 사령 13명, 관노 남13구 여19구. 
 
9. 산천(山川)
① 鷄龍山 府主山在府東北五里大金山來脈
계룡산 : 거제부 주산, 읍치 관청의 북동쪽 5리, 대금산 내맥(이어진 산줄기).
② 加羅山 在府南四十里有牧場望
가라산 : 읍치 남쪽 40리 목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對馬島最近鷄龍山來脈 대마도 : 계룡산이 가장 가까이 있다. 내맥(앞에 연이어 있다)
③ 甑山 在府西四十里 증산 : 읍치 서쪽 40리
固城界東三峯山來脈 고성계 동쪽 세 개 봉우리 산이 이어져 있다
④ 沙島 在府北二十里海中高麗高宗時倭賊來寇縣令 陳龍甲以舟師戰于沙島賊夜遁
사도 : 읍치 관청 북쪽 20리 해중에 있으며 고려 고종 때 왜적이 침범하여 현령 진용갑이 사도에서 수군전을 벌려 적이 밤에 도주하였다.
⑤ 九川洞 在府東南十里周一百十九里有牧場
구천동 : 관청 읍치에서 동남쪽 10리에 있고 둘레가 190리며 목장이 있다.
⑥ 山㺚島 在府西三十里海中周三十二里有統屯
산달도 : 읍치 서쪽 30리 바다에 있고 둘레가 32리이며 통둔(병영)이 있었다.
⑦ 漆川島 在府東北五十里海中周五十一里有牧場
칠천도 : 읍치 동북쪽 50리 바다에 있고 둘레가 51리이며 목장이 있다.
 
○ 鄭以吾詩 정이오의 시, 거제 칠천도를 지나며..[過巨濟漆川島]
교은집(郊隱集) 古詩. 1404년作. 정이오(鄭以吾) 
三日東北風 3일 간의 동북풍에
澒洞翻溟渤 골이 무너지고 바다가 뒤집히네.
四面雪山崩 사방으로 눈산 같은 물결이 무너져
倒瀉鼋鼍窟 자라 굴에 거꾸로 쏟아지네.
雲陰日色薄 구름이 그늘져 햇볕이 엷고
雨點還蕭瑟 빗방울은 도리어 쓸쓸하네.
巨艦低且昻 큰 배가 낮았다가 솟구치고
島嶼惘相失 섬들은 아득하여 서로 찾지 못하네.
性命鴻毛輕 생명은 기러기 털처럼 가벼우니,
所賴惟忠質 믿는 것은 오직 충성된 이 마음 뿐.
千役微君故 일에 매인 것 임금의 일 아니라면,
胡爲不自逸 어찌 스스로 편하게 하지 않으리.
天懽諒斯裏 하늘만은 이 충정(衷情)을 알아주어서
訖可賜晴日 웬만하면 개인 날을 내려 주겠지.
遠愧晉謝安 아득히 진(晉) 나라 사안(謝安)에게 부끄러워라.
還家歸棹疾 집으로 돌아가는 돛배가 빠르구나.”  
 
○ 鄭以吾詩 정이오의 시. 거제도 견내량을 건너며..[渡巨濟見乃梁]
교은집(郊隱集)五言律詩.1401년作. 정이오(鄭以吾)
曠望海空闊 멀리 바라보니 바다가 넓고
願瞻山紏紛 돌아보니 산이 얽혀 있다.
光陰古今變 세월은 예와 지금이 변했는데,
潮汐往來分 밀물과 썰물은 가고 옴이 분명하구나.
盡角穿秋漢 나팔 소리는 가을 하늘을 뚫고,
危檣劃暮雲 높은 돛대는 저녁 구름을 가리네.
入舟還有惑 배에 오르니 도리어 감회 있어,
簫皷酹王孫 퉁소와 북으로 왕손을 조상하네
   
濯足滄海水 창랑수(滄浪水)에 발을 씻고
停艫杜若洲 두약주(杜若洲)에 배를 대누나.
潮生靑嶂斷 파도가 이니 푸른 멧부리가 끊어진 듯하고,
海闊碧天浮 바다가 넓으니 파란 하늘이 둥실하네.
橫樂曹公詠 조공(曹公 조조)은 창을 가로잡고 시 읊었고
乘槎漢使遊 한(漢) 나라 사신은 타고 놀았다지.
往來成信宿 오가노라 이틀을 머무르며
相伴有沙鷗 모래 위 갈매기 짝을 짓는다.
 
長風送征㠶 긴 바람에 돛배 보내고,
高枕舟中臥 배 안에서 편안히 베개 베고 누웠네.
回回白沙平 빙빙 돌아드니 흰 모래가 평평하고,
冉冉靑山過 언뜻 언뜻 청산을 지나가네.
江闊浪花多 강이 넓으니 파도에 꽃 같은 무늬 일고,
天晴雲葉破 하늘이 개니 구름 잎처럼 갈라지네.
何圖島夷窟 섬 오랑캐들, 이날에
此日歸王化 왕화(王化)에 돌아올 줄 어찌 짐작했으리.
 
[주] 정이오 거제도 한시 작품 배경 : 교은선생은 당나라 시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시에 대한 조감(藻鑑)이 뛰어난 분이셨고 조선초기 시인중에 가장 뛰어난 쌍매당 이천 선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정감(情感)을 중시하며 문장은 평이하면서도 기교는 별로 없으나 고아한 표현에 운율미를 갖추고 있다.
거제도 관련 시들은 교은 정이오 선생이 평소 친분이 두텁던 박덕공이 제주목사로 임명되어 갈 때 병조의랑(정4품 관직)으로 임명되어 함께 제주도로 가면서 지은 시들이다. 1401년 10월에 박덕공이 제주목사로 부임(제주도착)하여 1403년 12월 퇴임 한 기록을 참고하면, 1401년 6월(음력) 경상도 웅천 소속 수군의 함정에 박덕공과 함께 타고<조풍설 기록> 가덕도에서 출항하여 이들을 마중 나온 전라수사 진원세의 함대와 함께 제주로 가는 도중, 한여름 풍랑을 만나 고생하다 거제도 영등(장목면,구영등)포를 거쳐 견내량을 지나 남해 관음포, 순천 묘도(猫島)로 가 전라남도 고흥(강진)에서 제주도로 향하였다. 선생은 뱃길을 따라 가면서 보고 느낀 점을 시(詩)로서 남겨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과거제칠천도>는 돌아오는 길에 지은 시 1404년 태종4년)
교은 정이오 선생은 거제에 관한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는데 그 중 <도거제견내량/1401년>,<과거제영등포영/1401년>,<거제2수/1401년>,<과거제칠천도/1404년>와 그 외 몇 편의 글을 남겨 우리 거제도의 고전문학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⑧ 朱原島 在府南四十里海中周四十五里
주원도 : 읍치 관청의 남쪽 40리 바다에 있고 둘레가 45리다.
⑨外非辰島 在府南五十里海中周二十五里
외비진도 : 읍치 남쪽 50리 바다에 있고 둘레가 25리다.
⑩內非辰島 在府南四十里海中周十四里
내비진도 : 읍치 남쪽 40리 바다에 있으며 둘레가 14리다.
⑪每每島 在府南六十里海中周四十四里
매매도 : 읍치 남쪽 60리 바다에 있으며 둘레가 44리다.
⑫吾兒島 在府南四十里海中周十四里
오아도 : 읍치 남쪽 40리 바다에 있으며 둘레가 14리다.
⑬大竹島 在府南四十里海中周二十里
대죽도 : 읍치 남쪽 40리 바다에 있으며 둘레가 20리다.
⑭袖(柚)子島 在府東北二十里海中有大小二島袖(柚)樹今無
유자도 : 읍치 동북쪽 20리 바다에 있으며 크고 작은 섬 2개에 유자나무로 덮혀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죽도로 명칭 변경)
⑮大佐里島 在府西三十里海中有大小二島
대좌이도 : 읍치 서쪽 30리 바다에 있으며 대 소 2개의 섬이다. 소좌이도
⑯沙等浦 在府北二十里 사등포 : 읍치 관청의 북쪽으로 20리
⑰塔浦 在府南五十里 탑보 : 읍치 남쪽 50리
⑱主山 在府南十二里 주산 : 읍치 남쪽 12리
⑲吾非浦 在府東北四十里 오비포 : 읍치 동북쪽 40리
⑳加耳浦 在府東北五十里 가이포 : 읍치 동북쪽 50리
河淸浦 在府東北五十里古河淸部曲 하청포 : 읍치 동북쪽 50리, 옛 하청부곡.
絲外浦 在府東北六十里 사외포 : 읍치 동북쪽 60리
黃浦 在府東北七十里 황포 : 읍치 동북쪽 70리
間多浦 在府西十里 간다포 : 읍치 서쪽 10리
溟珍浦 在府南三里 명진포 : 읍치 남쪽 3리
山村浦 在府南十里 산촌포 : 읍치 남쪽 10리
烏壤浦 在府西四十里 오양포 : 읍치 서쪽 40리
見乃梁 在府西四十里乃海洋也自固城渡此入本府
견내량 : 읍치 서쪽 40리 큰 바다에 있으며 고성으로부터 거제부로 들어와 이곳을 건너간다.
九川 在府南二十里源出玉林山西流入山村浦
구천 : 읍치관청 남쪽 20리에 있으며 옥림산(옥녀봉)에서 발원하여 서쪽 산촌포로 흘러 들어간다.
新增大金山 在府東五十里熊川縣南安民山來脈
새로 추가하면, 대금산은 읍치 동쪽 50리에 있고 웅천현 남쪽 안민산과 산줄기가 연이어 있다.
鶯山 在府北四十里大金山來脈 앵산 : 읍치 동남쪽 20리에 있으며 대금산과 연이어 있다.
玉林山 在府東南二十里大金山來脈 옥림산 : 읍치 동남쪽 20리에 있으며 대금산과 산줄기가 연이어 있다.
閑山島 在府西四十里海中 한산도 : 읍치 서쪽 40리 바다에 있다.
 
● 참고 : 군정 해방(海防) / 만기요람(萬機要覽) 군정편, 해방 거제도 관련 부분.서영보(徐榮輔), 심상규(沈象奎)
[진해(鎭海)ㆍ고성(固城)의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두룡포(頭龍浦)에 있다. 우수군절도영(右水軍節度營)은 본시 웅천(熊川)의 제포(薺浦)에 있었는데 뒤에 창원(昌原)의 합포(合浦)와 거제(巨濟)의 산련포(山連浦오기,산달도)로 옮겼고, 다시 탑포(塔浦)와 오아포(吾兒浦)로 옮겼다가 선조(宣祖) 26년에 처음으로 통제영(統制營)에 합쳤으며, 선조(宣祖) 35년에 본현에 옮겨 설치하고, 거제(巨濟)를 행영(行營)으로 만들었다가 동 37년에 이 포로 옮겨 설치했다. 임진란 때 이순신(李舜臣)이 통제사가 되어 여러 번 왜적을 격파하였다. 성이 있다ㆍ사량도(蛇梁島)ㆍ당포(唐浦)ㆍ남촌포(南村浦)ㆍ삼천포(三千浦)ㆍ구솔비포(舊所乙非浦)ㆍ가배량(加背梁) 옛적에 거제부(巨濟府)의 옥포(玉浦)에 두었었는데 성종(成宗) 22년(1491년)에 왜구가 자주 침범하기 때문에 다시 이상의 2개 포(浦)를 설치하였다. 성이 있다ㆍ견내량(見乃梁) 통영 유방(留防)을 두었다ㆍ욕지도(欲知島) 둘레가 65리다. 옛 성터가 있고 깨어진 기왓장에 호주(湖州)란 글자가 들어 있다고 한다. ○ 이 섬은 궁방(宮房)에서 절수(折受)한 일이 있었는데 장수 신여철(申汝哲)이 상주하기를, “선박의 밧줄로 쓰이는 청등(靑藤)이 이곳에만 산출되니 절수(折受)해서 안 된다.” 하여, 중지되었다. 숙종보감(肅宗寶鑑)에 상세히 나타나 있다ㆍ연화도(蓮花島) 일본 어선이 가끔 표류하여 온다. 거제(巨濟) 섬이다 의 영등포(永登浦)ㆍ옥포(玉浦) 선조 임진년에 이순신이 이 섬의 앞바다에서 왜선을 크게 무찔러서 왜선 30여 척을 불태웠다ㆍ가배량(加背梁) 옛적엔 여기에 우수영(右水營)을 두었었는데, 선조 37년에 영을 고성(固城)으로 옮겼다ㆍ지세포(知世浦) 본국인으로 일본에 왕래하는 이는 반드시 여기서 순풍을 기다려서 대마도로 떠난다ㆍ조라포(助羅浦)ㆍ율포(栗浦)ㆍ죽림(竹林) 여러 읍들의 전선을 숨겨두는 곳이다ㆍ사도(沙島) 고려 고종 때 왜구가 내침하였는데 현령 진용갑(陳龍甲)이 수군(水軍)과 사도에서 싸워서 적들을 밤에 도망하게 하였다ㆍ한산도(閑山島) 둘레 105리, 대마도와 마주 보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여기에서 크게 왜선을 무찔렀다ㆍ칠천도(漆川島), 진주(晉州)의 적량(赤梁), 사천(泗川), 진주(晉州), 곤양(昆陽)의 노량(露梁) 지금은 폐지되었다.]

10. 성씨(姓氏)
[ 本縣潘鄭朴尹曹孫 羅 來 辛 靈山 李 固城 朴白 竝村 溟珍任曹韓許河 鵝州申文葛曹 松邊朴孫 河淸金宋 末斤谷朴 海德同 古丁曹 竹土同 鍊汀曹申 新增竹土玉 宜寧 松丁趙 咸安 溟珍兪 杞溪 ]
본현에는 "반정박윤조손라" 있으며, 래성 영산 "신"씨, 고성 "이"씨, "박", "백"씨. 가 함께 산다. 명진현에 사는 "임조한허하". 아주현에 "신문갈조". 송변현에 "박손". 하청에 "김손". 말근곡(말근향)에 "박". 해덕동(덕해향), 고정리(고현동)에 "조". 죽토동(죽토리) 연정장에 "조신". 새로 더하여 죽토동에 "옥". 의령에서 온 함안 "송정조"씨, 명진에 기계"유"씨가 있다. 
 
11. 풍속(風俗) : 俗尙儉率 觀風案 풍속은 검소하고 솔선함을 자랑할 만하다. 관풍안 
 
12. 학교(學校) 鄕校 左府東一里 향교 좌부 동쪽 1리 
 
13. 단묘(壇廟)
[社稷壇 在府西五里 文廟 在鄕校 城隍壇 在府南五里 厲壇 在府北四里 新增盤谷書院 在府東二里康熙甲申始建主享故相文正公 宋時烈配享故判書 金鎭圭故相金昌集未 賜額] 사직단은 읍치 관청에서 서쪽 5리에 있으며, 문묘는 향교에 있고, 성황단은 남쪽 4리에 있다. 추가하면 반곡서원은 동쪽 2리에 있으며 강희 갑신년(1704년 숙종30년) 처음 세웠고 주향(主享)하는 이는 재상이었던 문정공 송시열이며, 판서였던 김진규, 재상 김창집을 배향하고 있다. 사액은 받지 못했다. 
 
14. 공해(公廨) 관가 소유 건물
客舍 東軒 鄕射堂 軍官廳 旗皷廳 人吏廳 [객사 동헌 향사당 군관청 기고청 인리청]
 
15. 창고(倉庫)
[軍器庫 大同庫 賑恤庫 伺倉 戶籍庫 海倉 在府南五里 古倉 在府北二十里]
군기고 대동고 진휼고 사창 호적고 해창 읍치 남쪽 5리에 있으며, 고창은 북쪽 20리에 있다. 
 
16. 물산(物産)
漆(칠, 옻) 弓槊(궁삭,활 재료나무) 水獺(수달) 倭楮(왜저,산닥나무) 種柚子島(종유자도) 文魚(문어) 蝮蛤(복합) 紅魚(홍어) 靑魚(청어) 大口魚(대구어) 柚(유자) 石榴(석류) 香蕈(향심,표고버섯) 蜂蜜(봉밀,벌꿀) 白花蛇(백화사,산무애뱀) 地黃(지황) 海蔘(해삼) 沙魚(사어,모래무지,상어) 箭魚(전어) 舊增옛날에는 眞魚(진어,준치) 石首魚(석수어,조기) 秀魚(수어,숭어) 鱸魚(농어) 絡蹄(낙제,낙지) 鹽(소금)桅子(외자,치자)
 
17. 역원(驛院)
[烏壤驛 在府西四十里舊增弘治庚申設堡於驛石築城周二千一百五十尺高十五尺置權管戍之今廢爲驛北距固城仇火驛四十里中馬五疋卜馬五匹驛吏二十人 見乃梁院 在府西四十里]
○오양역 : 읍치 서쪽 40리 구증 홍치 경신년(1500년 연산6년)에 역에 돌로 쌓아 만든 보를 설치하였고, 성 둘레가 2150척, 높이 15척이다. 수자리 사는 권관을 배치하였다. 금폐. 역에서 북으로 고성 구화역까지 40리 떨어져 있고, 중마 5필과 짐 싣는 수말 5필, 그리고 역리 20인을 두고 있다.   

<다음주 계속>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