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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氣義 기절과 도의/巨濟倅 거제 원님) 재밌는 이야기
有一巨濟倅待其舊交寒士甚薄士也饑餒而歸南海倅聞而薄之與人曾無分而爲邀之款接且濟所求婚裝其後士人爲登第爲大官南海倅藉其吹噓屢拜閫任巨濟倅竟坎軻云[주:上同]
유일하게 거제에서 원님으로 대접하는 분이 있었다. 그 오래전부터 알던 가난한 선비이고 심히 야박한 선비였다. 굶주려 남해로 돌아온 원님의 소문에 더할 수 없이 박하여, 사람들이 더불어, 일찍이 구별 없이 맞이하며 정성껏 대접하고 또 도왔다. 혼인도 시키고,, 그 후 선비는 대관이 되기 위해 과거에 급제하여 남해 원님이 되었다. 이에 여러 차례 장수(수군절도사)가 천거하여 거제원님이 되었다. 마침내 불우했던 과거를 끝내게 되었다고 전한다.
2. 도거제도중(到巨濟途中).
총쇄록(叢瑣錄)지방행정기록 1898년, / 오횡묵(吳宖默) 고성부사(固城府使, 1893~1894년).
始渡岐城見乃梁 비로소 건넌 거제의 견내량,
有期王事太紛忙 기한이 있는 나랏일에 심히 분주했다.
耕牛買給皆恩澤 밭가는 소를 사 주니 은덕이 두루 미치어
扣角今秋樂歲穰 소뿔을 두드리며 올가을 풍년에 즐거워한다.
3. 인물(人物)
① 효자 임귀달(孝子林貴達) [주:父母俱歿六年居廬事聞旌閭]
부모가 다 죽어 6년을 여막을 쳐서 시묘살이한 일로 정려문을 표창.
[“거제(巨濟) 사람 학생(學生) 임귀달(林貴達)은 연하여 부모(父母)의 상(喪)을 만나 혼자 몸으로 흙을 져다가 분묘를 만들고, 추우나 더우나 분묘 곁을 떠나지 않기를 6년에 이르렀는데, 음식을 주는 자가 있으면 먼저 부모에게 바치기를 생시(生時)와 같이 하였습니다./조선왕조실록,1472년 8월11일 성종3년]
② 이돌대(李石乙大) [주:幻喪父事母孝及歿新土石成墳居廬三年又遷父柩同葬母塋更服三年啓聞旌閭] 마치 아버지가 있는 듯 어머니께 효도하며 죽은 후에 새로이 흙과 돌로 봉분을 만들어 시묘살이 3년을 하였다. 아비의 관을 옮겨와 어미의 무덤에 함께 합장하고 다시 상복을 입고 3년을 지내, 임금께 아뢰어 정려하였다.
[“거제(巨濟)의 염한(鹽漢) 소금생산 하는 사람) 이돌대(李乭大)는 일곱 살에 아비를 잃었는데, 지극한 효성으로 어미를 봉양하여, 달마다 세 번 음식을 풍성히 장만하여 잔치를 베풀어서 어미에게 바쳤고, 어미가 죽어서는 3년 동안 여묘살이를 하되 조석의 제전(祭奠)을 아주 깨끗하도록 힘썼으며, 가난하여 늘 계속할 수 없으면 때로는 빌어다가 제사하여 조금도 게을리한 적이 없었고, 흙을 져다가 무덤을 만들되 남보다 특이하게 하고 돌을 가져다 담을 쌓되 높이 석 자나 되게 하였고, 상기(喪期)를 마치고 나서는 어미의 무덤 곁에 아비를 옮겨 묻고서, 명일(名日)과 기일(忌日)에 지성으로 제사하고, 매월 그믐날에 무덤에서 별제(別祭)하되, 제사 때마다 반드시 하루 전에 무덤 있는 곳에 올라가 치재(致齋) 재계) 하고 쇄소(灑掃)하고 잡초를 제거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중종12년 1517년 10월6일 ]
< 거제부읍지 1759년과 비교 >
① 효자 "임귀달"(孝子林貴達 父母俱歿六年居廬事 聞旌閭) 부모가 함께 죽어 6년동안 시묘살이를 하여 나라에서 정려(旌閭)를 내렸다. [“거제(巨濟) 사람 학생(學生) 임귀달(林貴達)은 연이어 부모(父母)의 상(喪)을 당해 혼자 몸으로 흙을 져다가 분묘를 만들고, 추우나 더우나 분묘 곁을 떠나지 않기를 6년에 이르렀는데, 음식을 주는 자가 있으면 먼저 부모에게 바치기를 생시(生時)와 같이 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1472년 8월11일 성종3년]
② "이돌대"(李乭大) 幼喪父事母孝及歿親負土石成墳居廬三年又遷父柩同塟母塋更服三年事 聞旌閭 어릴 때 아비상을 당하여 어미에게 효도하였고 뒤에 죽은 어미를 떠맡아 흙과 돌로 봉분을 만들어 곁에서 시묘살이를 3년 동안 하였으며, 아비를 나무관으로 옮겨 어미의 봉분에다 장례를 치루고 다시 상복을 입고 3년 시묘살이를 하여 나라에서 정려(旌閭)를 내렸다.
[“거제(巨濟)의 염한(鹽漢, 소금생산 하는 사람) 이돌대(李乭大)는 일곱 살에 아비를 잃었는데, 지극한 효성으로 어미를 봉양하여, 달마다 세 번 음식을 풍성히 장만하여 잔치를 베풀어서 어미에게 바쳤고, 어미가 죽어서는 3년 동안 여묘살이를 하되 조석의 제전(祭奠)을 아주 깨끗하도록 힘썼으며, 가난하여 늘 계속할 수 없으면 때로는 빌어다가 제사하여 조금도 게을리 한 적이 없었고, 흙을 져다가 무덤을 만들되 남보다 특이하게 하고 돌을 가져다 담을 쌓되 높이 석 자나 되게 하였고, 상기(喪期)를 마치고 나서는 어미의 무덤 곁에 아비를 옮겨 묻고서, 명일(名日)과 기일(忌日)에 지성으로 제사하고, 매월 그믐날에 무덤에서 별제(別祭)하되, 제사 때마다 반드시 하루 전에 무덤 있는 곳에 올라가 치재(致齋,재계) 하고 쇄소(灑掃)하고 잡초를 제거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중종12년 1517년 10월6일 ]
③"열녀김씨"(烈女金氏 夫死哀毁喪畢猶不食肉母欲嫁之金誓死不從養舅甚勤及歿喪盡誠事 聞旌閭)지아비가 죽은 후에 슬퍼하다 야위었으나 끝까지 상제노릇을 하였고 오히려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어미가 김씨에게 재가하라 해도 죽기로 맹세하며 따르지 않았다. 심히 부지런히 시아버지를 봉양하였고 죽어 상제노릇까지 정성을 다한 일로 나라에서 정려(旌閭)를 내렸다.
③ 정혼성(鄭渾性) [주:以學行著聞]학문과 덕행이 널리 알려 짐.
반곡 서원(盤谷書院)곁에 있는 당(堂)으로서 초계인(草溪人) 동록(東麓) 정혼성(鄭渾性)을 모시는 곳이다. 매년 3월에 유림들이 제사를 드린다.
저서 : 동록문집(東麓文集) / 한국학중앙연구소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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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선생이 동록문집을 읽고 "[題鄭東麓渾性文集後]" 극찬한 칠언절구 시 한수를 남겼다. 중국인 심평향(심진沈津)이도 동록의 시와 글씨를 보고 피와 생활이 모두 군자라고 하였다(血食君子). 이리하여 동록 정훈성은 거제의 유림이나 사회에서 정군자(鄭君子)라 호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거제 유림에서 명진의 명덕재를 옮겨 동록당이라 개칭하고 매년 춘 3훨 상정일에 제사를 향례하고 있다. 거제도 정군자 설화는 모두 정혼성 선생을 기리는 무용담이다.
④ 열녀김씨(烈女金氏) [주:夫死哀毁過節喪畢猶不食肉母欲嫁之金哲死不從養舅甚謹及歿喪祭盡誠事聞旌閭]지아비가 죽어 몹시 슬퍼하며 절개를 지키고 상제노릇을 다하였다. 어미가 재혼하라 했으나 오히려 먹지 않고 김씨는 죽기를 결심하며 따르지 않았다. 시아버지를 심히 봉양하였는데, 죽으니 상제를 지극 정성으로 다한 일로 정려문을 표창 했다.
⑤ 윤씨(尹氏) [주:夫死靑年姙娠七朔及其産男抱送乳媼絶粒矢死事哲宗甲寅命旌閭]
지아비가 죽었을 때 젊은 나이에 7달 임산부였다. 사내를 낳았으나 안고 젖을 먹이려하나 쌀이 떨어지고 모유가 나오지 않아 죽은 일로 철종 갑인년(1854년) 왕명으로 정려하였다.
⑥ 구씨(具氏) [주:夫死成殯後絶粒九日矢死同災事丁卯登繡啓命旌]
지아비가 죽어 빈소를 만든 후, 음식을 먹지 않아 9일 만에 죽었다. 전한바와 같은 재앙 일로 정묘년(1867년) 어사가 임금께 천거하여 왕명으로 정려하였다.
4. 창고(倉庫)
하창(何倉)[주:在府內 재부내]. 해창(海倉)[주:在竹林浦今廢 죽림포금폐].
고창(古倉)[주:在古縣城西今廢 고현성 서 금폐]. 조창(漕倉)[주:在見乃梁견내량].
양무창(養武倉)[주:在長木浦今廢 장목포 금폐].
한산창(閑山倉)[주:在閑山島自統營設置本邑無與焉 통영으로부터 설치 한산도에 있으며 본 읍과는 관계없다].
호적고 육진군기고(戶籍庫陸陣軍器庫)[주:竝在郡內 군내 함께 있다].
병고(兵庫)[주:在郡內今廢 군내 금폐].
수진군기고(水陣軍器庫)[주:在竹林浦今廢 죽림포 금폐].
5. 단묘(壇廟)
사직단(社稷壇)[주:在郡西五里] 군 서5리
성황단(城隍壇)[주:在郡南三里] 군 남3리
여단(厲壇)[주:在郡北五里] 군 북5리 능묘(陵墓)[주:無] 없음
6. <고적(古蹟)>
① 사도전(沙島戰) [주:高麗高宗朝縣令陳龍甲以舟師戰倭于此倭夜遁]
고려 고종조 거제현령 진용갑 수군전 왜구 밤에 격퇴하다
[주] 고종 13년(1226년) 1월 : 왜(倭)가 경상도(慶尙道) 연해 주군(沿海州郡)에 침구(侵寇)하므로 거제 현령(巨濟縣令) 진용갑(陳龍甲)이 주수(舟帥=수군)로 사도(沙島)에서 싸워 2급(級)을 참살(斬殺)하니, 적(賊)이 밤에 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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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의종 정중부 난으로 폐처에 귀양왔다, 고려사에 나온다.
[참고] 《신증동국여지승람》卷之三十二 巨濟縣 古蹟條, 屯德 岐城 在縣西三十七里 石築周一千尺 內有一池 世專 本朝初 高麗宗姓 來配之處 거제현 고적지, 둔덕기성 고현성에서 서쪽 37리, 석축 둘레 1000 척, 성내 못 1개, 조선초기 고려 종성(왕씨들)이 유배 온 곳이라 전한다.
《경상도여지집성》巨濟郡邑誌 古蹟條, 岐城 遺事 高麗 毅宗 爲 鄭仲夫 廢此 出麗史 거제군읍지 고적조, 기성(거제) 유사(전하는 사적)에는 고려 의종이 정중부에 의해 이곳에 폐출되었다고 고려사에 나온다.
③ 고현축성(古縣築城) [주:本朝世宗壬寅세종(世宗)4년,1422년以民集城小命贊成鄭苯胥于舊治南十里許發永川晉州,溫陽淸道泗川鎭海六邑民二萬餘夫使該邑守各率其民公董城役縣令李好誠移官舍府庫] 조선조 세종 1422년 백성이 모여 소명을 다하였다. 찬성 정분 과 함께 구치(사등성) 남쪽 10리 새로 치소를 허락하였다. 영천 진주 온양 청도 사천 진해 6읍의 백성 2만여명 장정으로 하여금 마땅히 고을에서 제각기 청하여 그 백성을 감독하고 성을 쌓는데 일을 부렸다. 거제현령 이호민은 거제치소 관청을 옮겼다.
④ 구우수영(舊石水營) [주:卽古烏兒浦自山㺚島移鎭于此萬曆甲辰又移鎭于統營]
즉 옛날 산달도로부터 오아포로 진영을 옮겨왔으며 명나라 만력 갑진년(1604년)에 또 통영으로 진영을 옮기었다.
⑤ 옥포전(玉浦戰) [주:壬辰五月右水使元均敗軍欲走玉浦萬戶李雲龍抗言曰使君當死於對內此兩湖咽喉失此則兩湖危矣卽遣栗浦萬戶李英男請救於李忠武忠武引軍赴之會均於玉浦雲龍與永登萬戶禹致績爲先鋒大破倭船三十餘艘彼棄船而走遂盡焚其船追擊至露梁大破之又燒三十餘艘]임진년 1592년 5월 우수사 원균이 달아나 패군이 되려할 때, 옥포만호 이운룡이 막으며 말하길, 임금이 마땅히 죽일 것이다. 그리고 나라 안, 충청 호남으로 가는 길목 깊숙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며, 이에 양 호남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즉 율포만호 이영남을 보내 구원을 청했다. 이충무(이순신)는 충성스런 무관이라 군사를 이끌고 향해 올 것이다. 안전한 곳에서 만났다. 옥포만호 이운룡 영등포만호 우치적이 선봉에 서서 대파하였다. 왜선 30여척의 배를 한쪽에 버리고 달아나 마침내 불을 태워 버렸다. 나머지 배를 추격하다 노량에 이르러 적을 대파하고 또한 30여척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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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갑오년 1594년 윤 8월 한효순을 조정에서 보내, 한산도에서 신설된 충무공이 개설한 무과 수군 시험의 시관(試官)이 되었다. / 한산도무과(閑山島武科)
⑧ 임진유사(壬辰遺事)
거제현령 김준민(金俊民) [주:縣令金俊民當晉州之陷獨馬巷戰左右馳擊賊衆披靡終日追遂丸釼皆不能中竟不知所終後贈刑曹判書出宣廟寶鑑 거제현령 김준민은 당시 진주가 함락 당할 때에 홀로 말을 타고 문 밖 거리에서 싸웠다. 좌우를 달리며 적을 치니 적의 무리가 바람에 풀이 쓰러지듯 하였다. 하루 종일 쫓다가 드디어 칼날이 무디어졌으나 모두가 도중에 끝내 알지 못하였다. 그 이후 죽은 훗날 형조판서에 추증되고 임금이 하교하여 사당에다 모시고 본보기로 삼았다.
[ 1592년 임진년 5월초 김수의 명령을 받고 진주성에 합류, 진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전쟁시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그 지방의 장수나 수령을 대신하여 "가장(假將)"의 칭호를 받는데 대부분 의병장 출신이 그러하였다. 그러나 당시 거제현령의 직함을 가지고 있던 김준민은 거제는 안전하다 여기고 합천가장의 칭호를 받고 진주성 1차 싸움에 임하게 되었다. 거제현령 김준민은 일찍이 거제를 떠나 진주로 향하다 모리 테루모토 일본 장수를 물리쳤다. 또한 1차 진주대첩에서는 80여 결사대를 이끌고 단계현에 이르니 적들이 관사를 불사르고 있었다. 곧바로 돌격하여 적을 20여리나 추격하여 흩어지게 했으니 그 용맹이 어지간하다 하겠다. 불행하게도 2차 진주성 싸움에서 동문을 지키다 전사하였다.]
거제현령 안위(安衛)
縣令安衛受忠武公節度以一大艦順風衝突於鳴梁之口摧却倭船五百餘艘彼不敢窺兩湖者衛之力也出白沙集] 거제현령 안위는 충무공 절도사로부터 받아들여져 아주 큰 배를 바람을 타고 몰며 적과 충돌하였다. 명량의 입구에서 적을 막고 물리쳤다. 왜선 500여척도 감히 엿보지 못하고 충청 호남의 길목을 힘써 지켰도다. / 백사 이항복(李恒福) 문집에 나온다.
[안위(安衛) : 1563년(명종 18)∼미상.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대훈(大勳).정여립(鄭汝立)의 5촌 조카로 1589년(선조 22)의 기축옥사 때 평안도에 유배되었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풀려나 무과에 급제, 찰방이 되었으며 이듬해 이항복(李恒福)의 천거로 거제현령이 되었다.1594년 제2차당항포해전 때 이순신(李舜臣)의 휘하에서 전부장(前部將)으로 공을 세웠으며, 1597년 1월 부산의 왜군 화약고에 불을 질러 이를 폭파시켰다.정유재란이 일어나자 통제사 이순신의 지휘하에 김억기(金億祺)와 함께 벽파정(碧波亭) 앞바다에서 왜선 20여척을 격파, 선조로부터 《무경칠서 武經七書》를 상으로 하사받았다.이듬해 전라우수사가 되고 1601년에 전라도병마절도사가 되었으나 역적 정여립의 조카라는 이유로 대간의 탄핵을 받아 파직 당하였다.1603년 공신도감이 임진왜란 때의 전공자로서 선무공신(宣武功臣)을 뽑을 때 20명 가운데 들었다. 그해 전라좌수사가 되었는데 방군징포(放軍徵布)하였다는 이유로 대간의 탄핵을 받고 다시 파직당하였다.1605년에 충청수사로 재기용되고 이듬해 경상좌수사, 1612년(광해군 4) 포도가대장(捕盜假大將)이 되었으나 이듬해 사직하고 향리로 돌아와 있던 중 동향인 진사 조덕홍(趙德弘)·조응직(趙應𡸜) 등의 역모를 고하였다가 무고임이 드러나 반좌(反坐)되어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곧 재기용되어 평안도 강변별장이 되고 1619년 평안도방어사, 1624년(인조 2) 행사용(行司勇) 등을 역임하였다.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74세의 노령임에도 왕을 호종하기 위하여 상경하다 화의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도중에 돌아왔다. 김제의 학당사(學堂祠)에 제향되었다.]
⑨ 죽천(竹泉) [주:在盤谷書院之西十數步金文淸公謫時嘗遊於此名曰竹泉因以自號]
거제시 거제면 반곡서원 서쪽 십 수보에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文淸公)이 귀양살이 할 시절에 일찍이 노닐며, 대숲 샘물 "죽천"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호로 삼은 계기가 되었다. /거제유배 기간 : 1689년~1694년
[주] 김진규(金鎭圭)선생은 이조좌랑(吏曹佐郞) 재직 중에 1689년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자 거제도 거제읍치(거제면)에 귀양왔다. 1694년 갑술환국으로 서인이 재집권하자 지평(持平)에 기용되면서 정계에 복귀하였다. 문장이 뛰어났고 전서 ·예서와 산수화 ·인물화에 모두 능하였다.
거제의 반곡서원(盤谷書院)에 배향되었다. 문집에는 거제도 유배 때 지은 《죽천문집》등이 있다. 김진규 선생은 다른 사람이 가진 기개와 학술을 한 몸에 모아 지니고 있었던 인물이었으나 그가 타고난 학파와 가문의 영향 속에서 숙종 당대의 격렬한 당쟁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다. 따라서 그에 대한 평가는 바로 숙종 당대의 정치적 평가와 직결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선생은 검소하고 준법정신이 뛰어 났지만 시기심이 많고 각박하며 편안한 기색이 없었다. 당시 시대 상황이 선생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유배기간 동안 많은 거제의 지리 문화를 기록하고 사랑해 주신 김진규 선생께 삼가 존경의 념(念)을 바친다.
7. <누대 樓臺> 巨濟郡邑誌 : 1899년(광무 3)
무이루(撫夷樓)[주:재 견내량 금폐(在見乃梁今廢)].
만경루(萬景樓). 청해루(淸海樓). 임해정(臨海亭). 해안정(海晏亭)[주:오아포에 함께 있었다 금폐(俱在烏兒浦今廢)].
황취루(黃翠樓)[주:재 고현 금폐)在古縣今廢].
대변정(待變亭). 제승정(制勝亭)[주: 죽림포에 함께 있었다.금폐(俱在竹林浦今廢)]
惟揚(드날리다)
누각(閣)
운주루(運籌樓)[주:구재 죽림포(俱在竹林浦)].
제승당(制勝堂)[주: 재 한산도 충무공 이순신 주첩주 병처(在閑山島忠武公李舜臣壬亂奏捷駐兵處)].
진남루(鎭南樓)[주: 재 군내 부사윤수인 건(在郡內府使尹守仁建)].
사중대(師中臺)[주: 부사 양완, 건 금폐(府使梁垸建今廢)].
● 거제 시장 : 아주장鵝洲場[주:在郡東三十里] 하청장河淸場[주:在郡北四十里] 읍내장邑內場[주:在郡內]
8. 官職 관직
①縣令[주:高麗顯宗置之] 현령 : 고려 현종 때 설치
②都護府使[주:本朝肅宗三十七年統制使吳重周御史李頤晩幷狀請于朝縣今邊震英亦上疏遂陞府]
도호부사 : 종3품,조선조 숙종37년(1711년) 통제사 오중주, 어사 이이만이 나란히 조정에 간청하고, 현령 변진영도 상소하여 부로 승격되었다.
③郡守[주:乙未更張時改置] 군수 : 을미년 1895년 제도 개혁 때, 고쳐 설치 함.
9. 姓氏 성씨
潘鄭朴尹曺孫羅辛李白任韓金許河申宋玉趙兪文崔
반정박윤조손나신이백임한김허하신송옥조유문최
10. 山川 산천
鷄龍山[주:在府東北五里] 계룡산 : 재부(거제부관아) 동북 5리
加羅山[주:在府南三十里] 가라산 : 재부 남 30리
大今山[주:在府東五十里] 대금산 : 재부 동 50리
鶯山[주:在府北四▣里] 앵산 : 재부 북서 ?리
玉林山[주:在府東三十里] 옥림산(옥녀봉) : 재부 동 30리
山芳山[주:在府西北二十里] 산방산 : 재부 서북 20리
九川[주:在府東二十里源出玉林山] 구천 : 재부 동 20리. 원출 옥림산.
光山川[주:在府東三十里源出大今山] 광산천 : 재부 동 30리. 원출 대금산.
屯德川[주:在府西二十里源出山芳山] 둔덕천 : 재부 서 20리. 원출 산방산.
新川[주:在府西二里源出鷄龍山] 신천 : 재부 서 2리. 원출 계룡산.
11. 風俗 풍속
속상검솔(俗尙儉率) : 풍속은 검소하고 솔선함을 자랑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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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東部二十二坊[주:明珍南松山村山陽五松桐湖柳川富春平地九川猪仇明沙嶺北加背栗浦塔浦竹林多浦多大乫串鶴洞烏首]
동부 22방 : 명진 남송 산촌 산양 오송 동호 유천 부춘 평지 구천 저구 명사 영북 가배 율포 탑포 죽림 다포 다대 갈곶 학동 오수.
②西部十二坊[주:鹿洞外看金荷花院玉山西下東上內看西亭西上東下南洞]
서부 12방 : 녹동 외간 금하 화원 옥산 서하 동하 내간 서정 서상 동하 남동.
③屯德面十八坊[주:玉洞德里農幕巨林柹木下屯述亦永登柳枝上屯上西馬場山芳鹿山赤島於九小郞法東]
둔덕면 18방 : 옥동 덕리 농막 거림 시목 하둔 술역 영등 유지(유기) 상둔 상서 마장 산방 녹산 적도 어구 소랑 법동.
④沙等面十五坊[주:豆洞城村沙等將左支石沙斤靑谷西乫烏良新溪阿岸倭城廣里加助新湖]
사등면 15방 : 두동 성촌 사등 장좌 지석 사근 청곡 서갈 오량 신계 아안 왜성 광리 가조 신호.
⑤一運面二十二坊[주:長坪門洞谷年三巨西門東門金谷龍山橋項船倉彌助舟林小洞大洞會珍項里望峙楊花倭仇臥峴助羅只心島]
일운면 22방 : 장평 문동 곡년 삼거 서문 동문 금곡 용산 교항 선창 미조 주림 소동 대동 회진 항리 망치 양화 왜구 와현 조라 지심도.
⑥二運面十八坊[주:猪山海明水陽水東菊山助羅玉浦上我良井居老貫化牛山杜母下我㗡台凌浦王明長承]
이운면 18방 : 저산 해명 수양 수동 국산 조라 옥포 상아 양정 거로 관화 우산 두모 하아 잇태 능포 옥명 장승.
⑦河淸面十四坊[주:石浦海安河淸河九長串松浦蓮九德谷外上外下實田於溫大谷夞浦]
하청면 14방 : 석포 해안 하청 하구 장곶 송포 연구 덕곡 외상 외하 실전 어온 대곡 욋포.
⑧延草面十八坊[주:汗內大烏小烏烟沙門岩明上冠巖竹田茶貢德峙泉谷上松明下梨木梨南下松珠嶺竹土]
연초면 18방 : 한내 대오 소오 연사 문암 명상 관암 죽전 다공 덕치 천곡 상송 명하 이목 이남 하송 주령 죽토.
⑨外浦面八坊[주:德上德下柳洞利湖大今寶谷矢方栗川]
외포면 8방 : 덕상 덕하 유동 이호 대금 보곡 시방 율천.
⑩長木面十一坊[주:長木冠浦松眞黃浦舊永下柳猪島農所宮農頭毛上柳]
장목면 11방 : 장목 관포 송진 황포 구영 하류 저도 농소 궁농 두모 상유.
⑪閑山面十四坊[주:竹島山達秋元蜂岩羔浦東佐西佐倉洞梅洞荷浦比珍龍草頭億胡頭] 한산면 14방 : 죽도 산달 추원 봉암 고포 동좌 서좌 창동 매동 하포 비진 용초 두억 호두.
13. 烽燧 봉수
鷄龍山烽燧[주:今廢止] 계룡산 봉수 : 금 폐지
加羅山烽燧[주:在郡東南三十里西報水路四十里閑背串烽燧] 가라산 봉수 : 재군 동남 30리 서쪽 수로를 통해 40리 한배곶 봉수에 알린다.
閑背串烽燧[주:在閑山島東應加羅山烽燧西報水路二十里固城彌勒山烽燧] 한배곶 봉수 : 재 한산도 동쪽 가라산봉수에 응하며, 서쪽수로 20리 고성 미륵산 봉수에 알린다.
14. 學校 학교
① 鄕校[주:在郡西一里學位結六結六十一負七束] 향교 : 재군 서 1리 학위결 6결 61부 7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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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서원 : 재군 동 2리 숙종 갑신년 1704년 처음 세워 주향 문정공 송시열배향, 문청공 김진규, 충헌공 김창집, 문충공 민진원, 참판공 이중협, 정문공 김수근, 철종 13년 1862년 사액을 청하였다. 이후 조정의 명으로 철폐되었다.
(거제 반곡서원書院 巨濟) 정조말 편찬서 기록.巨濟 盤谷書院
[주:甲申建]宋時烈金鎭圭[주:竹泉吏判] 金 昌集 거제 반곡서원 숙종30년 1704년 세웠다, 송시열 김진규(죽천이판) 김창집.
15. 壇廟 단묘
社稷壇[주:在郡西五里] 사직단 : 재군(군청) 서 5리
城隍壇[주:在郡南三里] 성황단 : 재군 남 3리
厲壇[주:在郡北五里] 여단(여제단) : 재군 북 5리 陵墓[주:無] 능묘 : 없음
16. 寺刹 사찰
淨水寺[주:在鶯山今廢] 정수사 : 재 앵산 금폐
元曉菴[주:在鷄龍山今廢] 원효암 : 재 계룡산 금폐
隱寂菴[주:在玉林山今廢] 은적암 : 재 옥림산 금폐
洗塵菴[주:在鷄龍山今廢] 세진암 : 재 계룡산 금폐
17. 누대 樓臺 巨濟郡邑誌 : 1899년(광무 3)
무이루(撫夷樓)[주:재 견내량 금폐(在見乃梁今廢)]. 만경루(萬景樓). 청해루(淸海樓).
임해정(臨海亭). 해안정(海晏亭)[주:오아포에 함께 있었다 금폐(俱在烏兒浦今廢)].
황취루(黃翠樓)[주:재 고현 금폐)在古縣今廢]. 대변정(待變亭).
제승정(制勝亭)[주: 죽림포에 함께 있었다.금폐(俱在竹林浦今廢)]惟揚(드날리다)
18. 누각(閣) : 운주루(運籌樓)[주:구재 죽림포(俱在竹林浦)].
제승당(制勝堂)[주: 재 한산도 충무공 이순신 주첩주 병처(在閑山島忠武公李舜臣壬亂奏捷駐兵處)].
진남루(鎭南樓)[주: 재 군내 부사 윤수인 건(在郡內府使尹守仁建)].
사중대(師中臺)[주: 부사 양완, 건 금폐(府使梁垸建今廢)].
19. 道路 도로
東至海邊四十里 西至固城界四十里 南至海邊四十里北至熊川界七十里 동쪽 해안을 따라 40리, 서쪽으로는 고성계까지 40리, 남쪽 해안을 따라 40리, 북쪽 웅천계까지 70리.
距京一千四十里 距北道觀察府三百八十里 距南道觀察府一百九十里 距前統營六十里 서울에서 1040리 떨어져있고, 북쪽 도관찰부에서 380리, 남쪽 도관찰부까지 190리, 통영에서는 60리 떨어져 있다.
20. 島礖 도여
閑山島[주:在郡南四十里] 한산도 : 재군(군청) 남 40리
加助島[주:在郡西四十里] 가조도 : 재군 서 40리
七川島[주:在郡北五十里] 칠천도 : 재군 북 50리
猪島[주:在郡北八十里] 저도 : 재군 북 80리
利勿島[주:在郡北六十里] 이물도 : 재군 북 60리
朱原島[주:在郡南四十里] 주원도 : 재군 남 40리
白礖[주:在郡北七十里] 백여 : 재군 북 70리 堤堰[주:無] 제방의 둑 : 없음.
21, 場市 시장
鵝洲場[주:在郡東三十里] 아주장 : 재군(군청) 동 30리
河淸場[주:在郡北四十里] 하청장 : 재군 북 40리
邑內場[주:在郡內] 읍내장 : 재군 내.
22. 驛院 역원
①烏壤驛[주:在郡西四十里西距固城丘墟驛四十里]
오양역 : 재군 서 40리 서거 고성 구허역 40리
②見乃梁院[주:在渡頭之東]견내량원 : 재 나루터의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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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