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함안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통영고와의 경기는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거제고는 작년 개막경기에 3:0으로 패한 기억을 되살리면 한판에 나섰으나 전반 시작 1분만에 골키퍼 실수로 1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거제고는 차승환선수(3학년)의 프리킥 득점에 이은 연속 골과 장승포 출신의 유망주 김한길선수의 득점으로 전반을 3:1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1점을 허용했으나 박정용선수(3학년)의 쐐기골이 터져 많은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종료직전 통영고 윤정락선수에 1점을 허용 4:3으로 90분간 경기를 마쳤다.이로써 거제고축구팀은 승점 3점을 보태 조 3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송재규 감독은 “삭발투혼으로 2승을 거뒀다. 거제시민과 후원회 여러분의 응원감사를 드리며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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