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수연 윤원기

"물처럼 사랑을 나누자" 물사랑나눔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의 순수 봉사활동 단체이다. 전국에 걸쳐 지역단위로 편성되어 있다. 우리 거제지역에는 거제 물사랑회가 있어 2004년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구천댐,연천댐지역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08년 2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수도서비스센터가 거제시민들에게 수돗물공급서비스를 담당하면서 거제물사랑회도 크게 바뀌었다. 거제시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봉사단체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거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도에는 5대 특화사업을 세워 하나 하나 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역봉사단체과 NGO단체와 연계 사업들이 펼치는 것이 이채롭다.

우선, 시민 수돗물안전망 구축사업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사용하는 수돗물 10톤까지 감면받고 있는 2010년부터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연체중인 금액을 대납해 주는 것이다. 또한 수돗물수질검사, 수도꼭지 교체, 계량기 교체 등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거제노인복지센터와 공동사업으로 '사랑의 케이블카타기' '명절음식 음식나누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이다.

둘째, 동백섬 지심도와 구천댐 수원인 선자산과 북면산을 비롯하여 계룡산,대금산 등 거제 11대명산을 돌보는 것이다. 표지기를 부착하여 등산 편의를 제공하다. 지심도에는 유치환시인의 시와 유명시인들의 사랑시를 담은 시판(詩板)을 설치해 문화의 향기를 나는 섬에 걸맞은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셋째, 연천댐건설에 따라 학교터를 옮긴 송정초등학교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이다. 기존의 특정 장학생선발에서 학생전체를 대상으로 수혜범위를 넓힌다. 방과후 학교와 체험학습, 도서기증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달 전문교육 시설인 구천댐하류 수달생태공원의 환경정화활동과 수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수달해설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거제를 전국에 알리는 것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와 각종 교육참가시 거제관광지도를 비치하고 나누어 주는 것이다. 각종 언론매체 기고활동으로 거제의 매력과 잠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0년도 활동방향은 '물로 더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습니다'로 설정했다.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Kwater 거제수도서비센터는 직접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2010년발대식을 지난 2월 8일 가졌다. 행복거제선언도 채택했다.

장용해 코디는 "물처럼 아래로 흘러가는 사랑을 실천하겠다" 면서 "샘물처럼 순수, 분수처럼 열정, 폭포처럼 창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윤원기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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