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침 8시30분께 거제시 아주동 아주치안센타 앞 신호대에서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A(37,여,아주동)씨와 딸 B(9) 어린이가 'e-편한 세상'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적재함에 돌을 가득 싣고 신호를 위반해 14번 국도방향으로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에 치여, A씨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딸은 대우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A씨가 모 특수학교에 다니던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덤프트럭이 피해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격, 쓰러진 피해자들을 역과하면서 피해가 컸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C(43)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신호위반,횡단보도)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 지역은 평소에도 공사현장 덤프트럭의 과속 난폭 운행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진출입하는 덤프트럭들이 신호위반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에도 난폭운행을 일삼아 단속을 요청하는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으나 경찰이 단속에 나설때만 잠잠할 뿐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오늘부터 관내 전 공사현장 덤프트럭의 안전운행에 대한 협조 요청과 함께 전 교통경찰력을 집중 투입, 공사현장 덤프트럭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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