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의 거사나배 봉사단(거제사랑나눔배려)이 23일 노인요영원정원(거제면 옥산리)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거사나배 봉사단 32명, 인솔교사 6명, 학부모 봉사단 1명이 모여 알찬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은 방과후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총 2부 중 1부에서는 재능기부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았던 솜씨를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노력봉사로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모니카 합주를 선보인 강윤정(6학년) 학생은 “방과후 활동 시간에 연습한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공연 이외에도 거제초 지도교사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기타 연주, 대금 연주를 통해 어르신들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 팔, 다리를 구령에 맞춰 주물러 드리며 ‘노란샤쓰의 사나이’ 노래에 맞추어 안마를 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학생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었다.

조현준(6학년) 학생은 “날씨가 더워서 봉사활동 하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낀 것 같다”고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초여름의 더운 날씨였지만 봉사활동에 대한 거제초 학생들의 열정은 더 뜨거웠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욱 함양하여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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