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초등학교(교장 김희태)는 2009학년도 제75회 졸업식을 지난 19일 224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체육관에서 가진 바 있다.

2009학년도 학교 경영의 큰 흐름을 동영상과 프리젠테이션으로 구성하여 대형화면에 상영하여 참석한 학부모님과 내빈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졸업생들의 지난 6년간을 회고하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졸업식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어느 독지가가 기부한 400만원으로 15명의 불우한 졸업생에게 중학교 교복(동복, 하복)을 맞춰줄 수 있게 되어 참석한 모든 이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내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아름다운 선행은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기부문화의 모범을 보이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김희태 교장선생님은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베푸는 이런 선행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교복을 입고 진학하는 15명의 졸업생들이 훌륭히 성장하여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당부했다.

▲ 계룡초 75회 졸업장수여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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