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노선도

거제시는 최근 거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노선 선정 및 검토 내용 등을 밝혔다.

이날 용역사 측의 설계노선에 따르면, 동-서 연결도로는 상동동 도시계획도로 끝 지점에서 시작해 명진터널을 지나 명진천 상류를 거쳐 남정마을 상부를 통과해 지방도 1018호선과 연결된다.

도로 총연장은 4㎞이며 터널 1개소(1.60㎞), 교량 1개소(100m), 평면 출입시설 3개소 등으로 설계속도는 70㎞/h이다. 이 공사의 총 사업비는 보상비등을 합해 당초 852억원 보다 조금 늘어난 863억 원으로 책정됐다.

설계 노선은 명진저수지 아래쪽으로 흐르는 명진천 위에 건설되는 오수교는 하천 홍수위 및 하천의 폭(10m)을 고려해 계획됐다. 또 남송마을 위쪽에 건설되는 명진교차로는 기존 마을 진입로를 활용한 평면교차로로 건설해 편입 용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 돼 있다.

지방도 1018호선과 연결되는 산촌교차로는 동부면과 거제면으로 진출입이 쉽도록 지방도 선형을 일부 변경해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4월까지 세부 설계 시행과 공사비 산출을 거쳐 6월 19일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거제시 도로과 관계자는 "동서 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해금강 등 거제도 남동부지역의 교통이 한결 편리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수년간 선거때마다 지역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던 이 공사는  권민호 시장 취임 이후 거제시가 역점사업으로 분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설계용역안 최적 노선도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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