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6.4 지방선거 홍보 포스터

'획정위'는 3일 오후 제2차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지방선거에 적용될 시·군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 잠정안을 의결했다.

이 잠정안에 따르면 거제시를 비롯한 통영·김해·밀양·양산시와 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군은 시의원이 각 1명 증가한다. 반면 창원시는 무려 15명이 감축되고 합천군은 2명 증가, 진주시는 현 의원정수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날 획정위는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시·군별 의원정수 책정 기준을 '기본 8인 + 인구 60% + 읍·면·동수 40%'로 정했다.

이 기준으로 시·군별 의원정수 잠정안을 결정하고, 시·군별 정수 안에서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를 책정했다고 경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획정위'는 오는 5일까지 정당,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오는 7일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 지역여권 인사는 "장평동에 시의원 1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이어 "수양동은 도의원 선거구 조정처럼 연초·하청·장목으로 편입되나 시의원은 2명 그대로, 고현·상문동 역시 3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을 둘러싸고 출마예상자의 입장에 따라 각자 이해득실을 저울질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 된다.             

일각에서는 차기 지역정치 구도를 염두에 두고 특정인 역할론과  함께 당선에 유리한 입지를 배려한 정치적 음모로 해석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벌써부터 물밑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한편, 거제시 기초의원 선거구는 다섯개로 지역구 의원정수는 13명이며 비례대표 2명을 합쳐 모두 15명이다.<일부수정 2.4 11;20>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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