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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는 5일 오후 4시께 수양동을 '가'선거구에서 분리, '나'선거구(연초.하청.장목)에 편입해 의원정수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하고 '가'선거구(고현.장평.상문동)는 의원정수를 4명으로 유지하는 최종안을 확정했다.

거제시장 의견도 의회 입장과  같은 안을 마련해 도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의견 제출은 시장과 의장이 단일안이나 각자안을 제출해도 무방하다.  

다만, 양측 의견이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에 통보돼도 최종안으로 확정될지 여부는 아직 속단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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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의견(안) <비례대표 2석 제외>

시의원들은 ‘경남도 획정위’가 마련한 시의원 1명 증원과 선거구 1개 증설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결과, 의원 1명 증원은 받아들이되, 선거구는 기존 다섯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경남도 획정위는 의원 1명 증원과 함께 ‘가’선거구인 수양동을 ‘나’선거구로 편입하고. 장평동을 분리해 여섯개 선거구를 만드는 조정안을 거제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수양동이 새로 편입된 ‘나’선거구는 의원정수가 현재 2명에서 1명이 늘어난 3명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으나, 5일 현재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갑론을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는 장평동 지역구 분리(안)와 1명 증원(안)에 대해 각자 입장에 따라 이해득실을 따지며 지역정치구도와 연계시켜 온갖 억측을 제기하는 등 미묘한 기류가 있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일단 의원들의 의견은 어느정도 모아졌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당일 불참의원 1∼2명의 의견도 더 들어보고 최종 결재단계를 거쳐 확정되면 경남도에 통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획정위는 5일 오후 6시까지 정당과 시장·군수,시·군의회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일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최종안은 오는 11∼18.간 열리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확정된다.

한편, 거제시장 의견을 준비중인 시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 최종 정리되지 않았다. 다만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아 의회쪽과 큰 차이가 있겠느냐. 곧 의견이 정리 되는대로 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남도 선거구획정위 공문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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