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정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4월 14일 권민호 현 시장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 50일간 직무를 떠나 있었으며 그동안 강해운 부시장이 시장대행 체제를 꾸려왔다.

권 시장은 이날 국·관·과장 등 간부들을 상대로 선거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근무 분위기를 ‘일하는 분위기’로 조속히 끌어 올리도록 주문하고, 모든 직원들은 복무기강 확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현안업무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고현항재개발, 계룡산터널, 300만원대 아파트, 조선해양플랜트 산단 업무 등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웠거나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와 함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에 따른 빈틈없는 추진을 특별히 지시했다.

당초 지난 2월께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안행부의 지침으로 연기됐던 지방서기관· 및 사무관급 승진인사도 시청 공무원들의 관심사다. 오는 6월말이나 7월초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 관련사항은 담당부서에서 준비되는 대로 인사권자인 권 시장에게 조만간 보고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거제시는 오는 6월 20일, 23일, 24일등 3일간 ‘2014 상반기 업무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업무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업무성과를 점검·평가하고,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재선으로 한층 힘이 실린 권민호 시장의 차기 시정방향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권민호 시장의 민선 6기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나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정례조회로 대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거제시청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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