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신공항 이미지

친박핵심 실세로 통하는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밀양시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내년 9월이면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다. 조사 결과 어느 지역이든 입지가 결정되면 조기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도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지역으로 입지가 정해져야 하겠지만 밀양이 적지라는 소신은 변함없다"고 밀양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밀양 신공항은 TK(대구경북) 쪽의 희망사항인 반면에 PK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원하고 있어, 그의 발언으로 PK 지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등 파문을 예고했다. 다른 친박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지방선거때 가덕도 신공항 유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이를두고 정치권에서 "새누리당이 이행하지도 못할 신공항입지 결정을 선거때마다 반복해 우려먹고 있다"며 "지난 대선때는 이 문제를 두고 TK와 PK가 싸우다가, 지방선거때 PK가 우려먹고,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엔 이해가 걸린 TK가 우려먹는다"고 비난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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