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는 수월동 소재 맑은샘 병원 3층 성념홀에서 병원환우 및 직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90여 분간 공연을 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연초면 연사마을 실로암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우와 자원봉사자들을 관객으로 모셔 놓고 혼신을 다한 공연에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정낭경 단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 남옥점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곳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휴’ 콘서트를 열어 그분들이 잠시만이라도 평안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맑은샘 병원에 진료 차 왔다가 ‘휴’ 콘서트를 관람한 주민 정모씨는 “더운 여름에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 와서 정성을 다해 공연하는 것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해마다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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