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는 단체경기로 스피드 2중 뛰기, 긴 줄 8자 마라톤, 긴 줄 뛰어들어 함께 뛰기의 3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각 시·군의 대표팀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에서 거제고현초 남자부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경남 줄넘기대회의 이변을 낳는 최대의 화제 거리가 됐다.

거제고현초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끈기와 배려심을 꼽았다. 줄넘기대회의 종목은 모두 단체 경기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개인의 기량 못지않게 선수들의 협동과 단결력이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거제고현초 줄넘기부의 박선영 지도교사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 방학에도 서로를 격려해가며 흘린 구슬땀이 멋진 결실을 맺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제시 건강줄넘기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경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을 차지한 학생들은 우승의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대회는 ‘끝까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몸소 경험한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종합우승을 한 거제고현초 남자부는 경남을 대표하여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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