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센터 주관 학부모 연수회가 “내 자녀 바로알고 소통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5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거제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인사말에서 김홍곤 교육장은 다양한 부모교육을 통하여 자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무상급식 정책과 관련하여 학생을 볼모로 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은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 부산 나눔정신과 의원 박세현 원장은 청소년기 학생들의 특성과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대처방안에 대하여 강의했다.

먼저 청소년기의 심리발달 특징과 발달 단계에 맞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하여 부모들이 간과하기 쉬운 말이나 행동상의 실수를 상세하게 안내하여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자녀와 소통하기 위한 대화방법에 있어서 상황별 대화예시를 제시하고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들에 대하여 참석 학부모의 반성과 곁들여 제시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강사께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할 수 있는 부모의 말과 태도를 꼬집어 주심으로써 부모로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내 아이와의 소통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수를 담당한 거제교육지원청 이상석 장학사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구체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실천전문가를 초빙하여 연수회를 가지는 것이 실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모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