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거제연대 발족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3시 시청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참여단체는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를 실무단체로 하고, 거제여성회, 거제생협, 어린이책시민연대거제시회, 거제경실련, 거제YMCA, 전교조거제지회, 민주노총거제지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11개 단체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제생협 박보영 대표가 발족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거제급식연대는 차별적인 학교 급식, 돈벌이를 위한 학교급식은 이제 그만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우리아이들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이자 권리"라고 설명했다.

또 "평등한 학교급식,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친한경 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하며, "돈이 없어 무상급식을 못한다는 것과 선별적 학교급식 지원이 합리적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연 2조원의 예산 확보는 우리 사회의 현 경제수준에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돈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선별적 학교급식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되었음에도 급식비도 못내는 가난한 집 아이라는 급식지원 대상자라는 낙인으로 상처를 받게 하는것이 바람직한 교육의 모습이 아닌 차별을 낳는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거제급식연대는 건강한 급식, 즐거운 급식, 차별 없는 급식, 아이들이 기죽지 않는 급식, 가난을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당당한 급식, 급식비가 부담스러운 학부모들이 맘고생 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실현을 위해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선거 유권자 캠페인, 각 지역별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제정 추진 등의 다양한 실천 활동을 추진 할 것을 다짐하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의 실현을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약속하고 선거 후 반드시 약속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거제급식연대는 향후계획으로 학부모 천(1,000)인 선언, 선거 후보들에게 무상급식확대 및 급식지원센테에 대한 서약하도록 제안, 서명활동, 지원조례 재정활동, 급식업체 점검 및 급식위원회 활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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