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몇 몇 분과 산림조합 중앙회 이석형 회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로 47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으로 첫째 날 먼저 한국지방자치 연구소 강형기 교수님의 일본역사와 민족성에 대한 강의를 오전 듣고 오후에는 구라시키 미관지구와 세토우치 국제예술 축제 사무국의 설명과 질의로 강의를 받아 보통 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한 신선함을 느꼈다.

세계 어느 발전된 유명 도시들의 공통된 점들은 자극과, 흥분, 긴장, 경쟁, 정보, 오락이 있을 뿐 거기에 '인간'이라는 단어는 없다.

그런데 일본의 한 기업인 후쿠다케 소치로, 베네세 홀딩스 이사장이 도시의 사막함과 인간성에 헤이를 느껴 오코야마로 돌아와 세토네해에 떠있는 오염되고 버려진 작은 섬들과 구리 제련소를 하다 오염되었고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던 그 섬들을 세계적인 건축가 예술인들을 나오시마에 섬에 초청하여 그 섬의 환경과 특성에 어울리는 현대 설치 미술로 죽어있던 섬에 예술의 혼을 불어 넣어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구리 제련소를 하던 이누지마 제련소는 곳곳에 버려진 붉은 내화벽돌, 아직도 높게 우뚝 솟은 굴뚝과 주변 환경 살려 잘 정리하면서 옛 형태를 유지하였고 무너진 벽면은 그 섬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이용하여 복원을 했으며 제련소 내부 지하층을 살려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 설치 예술을 탄생 시켰고, 베네세 지중해 미술관 땅속에 거대하고 특이 하게 설계된 창작 건축물을 설치하여 하늘이 열린 공간이 있는가 하면 미로처럼 꾸며진 곳에는 세계유명화가의 작품과 설치 미술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도 즐길 수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으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현대 기술을 접목시켜 자연풍과 자연 온도 조절 장치로 관람객들의 편의와 예술품을 잘보존 되고 있는 느낌으로 재차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버려진 섬에서 연간 50만명이상 관광객이 넘쳐나고 호텔 예약도 3개월 이상 밀려있다고 한다.

우리 거제시에서도 시와 대기업들이 뜻을 모아 사회의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심도와 내도 그 밖의 섬들을 이용하여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섬들을 꾸며 후손들에게 천년의 유산을 물려주고,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언제나 다시 찾을 수 있고 머물다 가는 거제조선해양관광도시에 맞추어 가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 좌측부터 완도 박진옥, 거제 이휘학 산림조합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남해 하의원, 신안 박일용, 진도 허용범 산림조합장이 구라시키(倉敷) 미관지구내 오하라 미술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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