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 "한나라당 늦기 전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라"

이세종, "한나라당 늦기 전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라"민주노동당 선대본, 한나라당 공천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뉴스앤거제
승인 2010.05.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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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세종 거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2일 검찰이 실시한 한나라당 권민호 거제시장 후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한 입장을 13일 오후 밝혔다.

다음은 민노당 시장후보 전대본의 입장 전문이다.

12일 거제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한나라당 윤영 국회의원의 돈공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한나라당 권민호 거제시장 후보와 윤 의원 부인을 수행하던 박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세간에서는 확실한 비리를 포착한 검찰의 강력한 수사 과정이라는 설과 검찰 개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설이 엇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없는 사실에 대해 엉뚱한 수사, 무리한 수사를 감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 설혹 윤영 의원 측 주장대로 한나라당 내부에서의 이해관계에 따른 모략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근거없는 100% 낭설은 아닐 것이라는 게 거제 주민 대부분의 판단이다.

얼마 전 당사자의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압수수색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의 명예와 위신은 땅에 떨어졌고, 지역 정치와 거제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오염되었으며 전국적인 망신살까지 뻗치고 있다.

거제의 정치 수준이 그 정도냐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 같은 지역민으로서, 동시에 이번 6.2선거에서 정정당당한 정치 경쟁을 벌이고자 나선 시장 후보로서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며, 거제를 사랑하는 정치인으로서 한나라당에게 책임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제주에서 한나라당 공천 예비후보 동생의 금품 수수 문제로 파문이 일자, 한나라당에서 과감히 공천을 취소하고 無공천을 결정한 바 있다. 사필귀정이자 당연한 조치다. 물론 진정으로 부끄러운 정치 행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의미라기보다는 선거에서의 불리함을 의식한 발빠른 대처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그 정도 조치는 기본이어야 한다. 불미스런 구태를 반복하면서도 뻔뻔하게 유권자의 표를 구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제주에 내려 보낸 클린공천감시단을 왜 거제에는 내려보내지 않는가? 이토록 의혹과 모략이 난무하며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방관하고 있단 말인가? 지역을 가려가면서 면피성 제스쳐를 취하는 것이란 말인가?

다시 한 번, 한나라당에게 촉구한다. 괜한 숨기기와 변명으로 일관하다 검찰 수사 결과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받기 전에 모든 것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한나라당 내부 일각에서 요구하는 재심으로는 부족하다. 필요하다면 후보 공천 철회와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없이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제주민으로부터 박수 받을 일은 그뿐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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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 2010-05-14 09:12:14
이세종후보님은 과연 본인의 정당이 모든정책이 옳다고 할수있습니까? 어떠한 정책은 옳고 부족한지 거제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일방적으로 한나리당을 비방하고 모략하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이 아닌것 같습니다. 정책대결로 일관하신다면 정정당당히 거제시민의 심판을 받는것이 옳은것으로 사려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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