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의 제 3차 대국민 담화는 그야말로 대국민 선전포고였다. “나는 물러나지 않겠으니 국회가 알아서 할테면 해봐라”는 식의 대국민 도발에 다름이 아니었다.

말은 사죄드린다고 했지만 철저히 자기 책임부정이요, 책임 떠 넘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국민 어느 누구도 진성성 있게 받아들일 수 없는 국민도발용 포고에 다름 아니었다. 국민들의 분노가 이제 촛불에서 진짜 횃불로 타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자신의 탄핵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히 부정하는 등 그는 범죄의식조차 망각하고 있다.

국민의 촛불 민심을 교묘한 말로 역행하고 국회로 공을 떠 넘기며 “나대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것은 국회의 혼란을 조장하면서 더 큰 국정혼란을 기획하고 임기까지 즐기겠다는 것에 또한 다름 아니라는게 국민들의 인식이다.

그에게 대한민국이 있기나 한 건지, 대통령이 맞기나 한 건지’ 심히 혼란스럽다.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그렇다면 국민이 답해야 하고 국회가 답해야 한다. 200만 촛불 민심의 답은 ‘즉각 퇴진이다’. 대한민국 국회의 답은 ‘흔들림 없는 탄핵의결이다’ .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나라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역사적 책임의식을 다시 한번 다잡고 탄핵의결에 적극 동참해야할 것이다.

                      2016. 1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