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전교조 교사와 공무원 등에 대한 정부의 해임.파면 조치에 대해 이세종 민노당 거제시장 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세종 후보는 24일 논평에서 “이명박 정부는 교사, 공무원들을 제물삼은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행된 파렴치한 선거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기 전에 서둘러 절차를 진행해 끝내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죽이려는 정권의 모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선거가 실시되면 징계주체인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전면 교체될 예정인데 당연히 단체장과 교육감이 바뀌고 법원판결이 난 후, 법 절차를 밟는 게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검.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불순한 정치적 기소’라고 맞받았다. 검찰은 수백만원씩 한나라당 현직 의원에게 정치 자금을 기부한 현직 교장들은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이 후보는 “뉴라이트 교사는 한나라당 당직까지 맡아도 죄가 아니라는 검찰의 편파적 행태야말로 전교조 교사 파면 해임이 부당한 것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이번 사건을 크게 부풀리고 교사 공무원을 탄압하면서 선거를 혼탁하게 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국민들의 반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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