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지역과 주민갈등 해소하고 상생방안 모색해야
국도 14호선 거제시 내부 대체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아주~일운3.8㎞ )이 오는 28일 완전 개통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 우회도로 운행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장승포지역민들과 공사시행초기부터 불거진 갈등과 풍림산업의 부도 및 감사원의 설계부적정 등의 시련을 겪으며 공사 시공 중 여러 어려움을 겪고 결국 개통하는 것이어서 일운면민들이 반기는 정서는 더 커다. 국토교통부는 거제시 내부를 우회하는 국도 14호선 마지막구간 개통과 함께, 경북 고령군∼성주군을 잇는 국도 33호선 구간이 잇달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의 총 사업비는 6229억 원이 투입됐으며 2곳 모두 운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도14호선 거제시 국도 대체우회도로 사업에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3641억 원이 투입됐다. 전체 사업구간 15.1㎞ 중 2013년에 아주~상동(4.9km) 구간이, 2015년에 상동~장평(6.4km) 구간이 각각 개통됐다.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관통하는 거제지역의 경우 국내 최대 조선·중공업 지대로 경제 발전에 비해 도로 확충이 부족해 만성적 교통난을 겪어 왔다. 이번에 우회도로가 완전히 개통하면 교통체계가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국도14호선 아주-일운 구간 내년 착공 확정
공사비 5억 , 보상비 5억 국비 10억 확정
박춘광  | 승인 2005.10.17  00:00:0
 국도14호선 대체 우회도로구간 중 1공구 구간인 아주-일운간 노선이 내년 착공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가 지난 13일 브리핑 룸에서 기자들을 초청  지역현안사업 추진현황을 브리핑하는 가운데 건설과 곽승규 과장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2공구(아주-상동) 간에는 83억, 3공구(상동-산현 장평)간에는 96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고 브리핑했다.

또 총구간 길이 15.2km,  폭 20~40m, 터널 4개소, 3.8km,  교량 15개소 2.9km 총사업비 3,555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 중 1공구 구간은 길이 3.04km, 터널 2개소 1.9km, 교량 1개소 0.4km가 개설되며 소요예산은 1,723억원이 계획돼 있으며 아직 미발주 상태다.

그리고 (주) 신성과 (주) 대능이 맡아 시공 중에 있는 2공구 구간은 길이 5.75km, 터널 2개소 1.9km, 교량이 5개소 1.2km이며 사업예산은 1,042억이고 2002년 2월 14일부터 2007년 1월 19일까지가 공사기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현장평-상동구간인 3공구는 길이 6.41km로 교량이 9개소 1.3km로 사업비 79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02년 12월 30일 부터 2007년 12월 4일로 SK건설(주)가 시공 중에 있다.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1공구 구간 도면

이 국도우회 대체도로는 2001년 7월 21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2년 2월 14일과 12월 30일에 2.3공구가 착공됐으나 그동안 장승포동 주민들의 반대 등에 부딪혀 1공구 공사를 착공치 못하고 있던 중 지난 3월 28일 일운거인회 박문길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일운면번영회 등 557명의 주민들이 건의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하는 등 일운면민들의 건의에 따라 지난 9월 5일 거제시 김창호 건설도시국장이 건교부를 방문 조기 착공을 건의해 이 같이 내년도 착공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일운-아주 우회도로 설계부적정
감사원 적발, 국토청 '조기 조치'
2010.02.04  09:16:24    
 3개 공구로 나눠 공사중인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에 대한 감사원의 ‘국도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 4건의 잘못이 지적돼 시정요구가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은 2005월 1일 1일부터 2009년 8월 31일 사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수행한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설계·감리·시공 등 업무전반에 대해 지난해 8월 5일부터 9월 25일까지 감사를 벌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 결과 대체우회도로 공사 구간 중 ▲암절개 비탈면 낙석방지공 설계부적정 ▲ 도로표지병 설계부적정 ▲ 아스팔트포장 품질관리계획 수립 및 승인 부적정 ▲도로비탈면 전면부 점검계단 설계부적정을 적발, 조치하도록 시정요구했다.

시정요구사항을 보면 일운~아주구간의 암반절개 비탈면 낙석방지 녹생토(토양+풀씨앗) 보호공법 위에 이중으로 낙석방지망을 설치설계를 한 것을 지적하여 설계변경 및 이중(중복)설계된 공사비 37,401,738원 감액조치를 요구했다.

도로 노면표시위에 선형을 보완하여 야간 또는 우천 시에 운전자의 시선을 명확히 유도하는 도로표지병을 규정보다 촘촘하게 많이 설계하여 운전자의 시야 및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규정에 맞게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잘못 설계된 공사비 일운~아주구간 147,000원, 상동~신현구간 28,450,000원을 감액 조치하도록 했다.

아스팔트 혼합물 두께 품질관리 측정횟수가 기준보다 부족하여 기준에 맞게 품질을 확보하도록 일운~아주구간에 대하여 보완조치요구하고 책임감리원에게는 부실벌점을 부과토록 통보 요구했다.

도로 비탈면의 점검과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전면부 점검계단 설계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일운~아주구간 27,309,000원, 아주~상동구간 16,530,000원, 상동~신현구간 47,598,000원 감액조치 및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구간 중 아주~상동구간의 터널 입구(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짐임)
이와 관련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용환 주사는 “아직 처리기한이 남아있지만 잘못된 부분은 기간내 조치할 것이며 감사결과에 잘못된 부문도 있어 해명을 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A 시공사 관계자는 “설계지침 변동사항 발생 등 설계변경을 하라는 조치사항으로 공사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총 연장이 15.165㎞이며, 총사업비는 3,376억원으로 일부 구간은 2002년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전체 공사는 2016년에 완공된다.

1공구는 일운~아주 3.83㎞로 2016년 완공 예정이며, 2공구는 아주~상동 4.925㎞로 2011년 상반기 중 완공이 가능하나 거가대교 완공에 대비해 올해 말 임시개통을 위해 공기를 단축하고 있다. 3공구는 상동~신현 6.41㎞로 올해말 개통이 가능하다.

 풍림산업 1차 부도...국도대체우회도로 아주~일운간 공사 차질 우려
2일 최종부도 판가름...거제시 “공사지연 우려되지만 중단은 없다”
2012.05.01  16:40:25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1공구(일운~아주) 건설회사인 풍림산업이 지난 30일 도래한 만기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되면서 우회도로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풍림산업은 30일 423억원의 만기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으며 2일 오후 3시 만기도래하는 437억원 기업어음(CP)을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 처리된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오후 풍림산업 최종 부도를 막기 위해 채권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자금투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채권은행간 이견차로 인해 중지를 모으지 못했다.

이에 따라 풍림산업이 2일 최종 부도처리 된다면 국도대체우회도로 1공구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풍림산업이 최종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법적절차 등으로 인한 우회도로 공사지연이 크게 우려되지만 공사중단을 없을 것이며, 공사 및 하자보수 등을 법정관리인이 책임지게 돼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운~아주간 1공구는 총사업비 824억원을 들여 터널 1개소를 포함해 3.8km 4차선 도로를 2007년 착공, 2016년 3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3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아파트‘풍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의 아파트 ‘풍림아이원’사업장 등의 분양대금에서 807억원의 공사비를 농협과 국민은행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농협과 국민은행은 인천과 충남 당진 사업장에 각각 540억원과 270억원의 대출해 준 상태로 시행사 주채권 은행이다.

현재 풍림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주채무대출금 8700억원을 비롯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8700억원 등 1조6700억원 가량이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009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 당시 600억원, 2011년 연장시 1200억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1공구, '우려가 현실로'
비 올때마다 토사 쓸려내려가고 흙탕물 '철철'...관광철 대형 재해 '조마조마'
2012.07.22  16:39:38  
구조물 철근 녹쓴채 방치돼 부싱우려도 발생
우려됐던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1공구(아주~소동) 구간의 공사차질로 인한 재해가 눈앞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거제시에서 마땅한 대책없이 손 놓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본사가 6월15일 '장마 코앞 시공사 부도 소동 우회도로 공사장 재해 우려-대책은 없음?', 7월11일 '공사장 흙탕물, 지세포항·사곡만 붉게 점령' 기사를 통해 지적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몇차례의 작은 비에도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불안했던 공사현장은 지난 주 내린 200mm가까운 폭우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곳곳이 파헤쳐지고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렸다. 공사현장 곳곳에는 방치된 공사자재가 널부러져 있고, 곳곳에 덮어둔 갑바는 바람에 날려가 철근들이 녹이 슬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법면은 보는 이들에게 아찔함을 안겨주고 있다.

주민 ㄱ씨는 "미관상의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엄청난 흙탕물이 공사현장에서 내려온다"며 "지난 11일 내린 비로 공사장 흙탕물이 엄청나게 내려와 바다를 붉게 물들이더니 지난 주말 내린비는 더 심했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에서 여름철 안전관리 기간으로 특별 점검들을 펼친다고 하더니 도대체 뭘 한거냐"며 "아직 태풍이 서너차례 정도 더 온다고 하는데 큰 재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주민 ㄴ씨는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갈수록 더 위험해 지고 있는게 육안으로도 확연하게 표시가 난다"며 "특히 지난 주말 내렸던 폭우 후에는 더 엉망이 되어 자칫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단순히 시멘트로 막아놨는데 시청 뒤 우회도로 공사현장처럼 계단식 옹벽을 치던지 무슨 수를 내야지 저대로 두면 분명히 큰 재해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동 주민 ㄷ씨는 "비만 오면 어김없이 공사장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지세포항 전체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한 영향인지 알 수 없지만 해안에 살포한 전복 치패 등이 대부분 폐사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흙탕물 피해는 말고라도 위험한 공사현장이 자칫 폭우로 붕괴되기라도 한다면 지난 폭우 도로를 덮쳤던 아주동 산사태 못지 않게 큰 재해가 날 것"이라며 "관광철이라 외부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 때인데 자칫 대형사고라도 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824억원을 들여 터널 1개소를 포함해 3.8km 4차선 도로를 2007년 착공, 2016년 3월까지 완공 계획으로 현재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공사는 풍림산업이다. 풍림산업은 지난 5월 2일 최종부도처리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각종 자재수급에 차질어 빚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거제 아주-일운 터널 개설 찬반 '팽팽'
2005.11.12  00:00:00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거제시 아주동～일운면 소동간 터널공사를 구체화 시키자 지역경기 위축을 염려한 장승포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옛 장승포시 지역 장승포·마전·능포동 주민들은 10일 오전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1공구(아주동～소동)공사 반대 및 노선계획변경 장승포지역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한 저지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역간 이질감을 조성하는 1공구 터널공사 취소와 전면 수정, 단지 3분 빨리가기 위해 터널을 계획하는 건교부와 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의 각성, 칠백리 거제 해안선의 절경을 훼손해 관광 거제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행위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1공구 공사계획을 전면 수정해 일운면과 장승포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공사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운면 주민들은 “국도 우회도로 일운～아주구간은 관광기반 시설 확충으로 보는게 마땅하다”며 “터널공사로 인한 대체우회도로 개설로 장승포 지역과 일운면 연계발전이 오히려 앞당겨져 이 지역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터널공사의 순조로운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거제지역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장승포～일운간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면서 이 구간중 아주～일운간 3.04㎞구간에 터널 2개소 1.9㎞, 교량 1개소 0.4㎞를 개설키로 하고 총사업비 1723억원을 책정하고 이미 내년 예산에 1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운주민 1천여명 부산국토관리청서 우회도로 조기착공 주장 시위
올 연말 발주, 내년 2월 착공키로 잠정 약속 받아내
2006.09.26  10:34:57  |
거제시장 및 거제시의장 연쇄 면담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방문 시위
관광뻐스 22대 분승 1천 여명 참가- '국책사업에 장승포지역민 눈치보지 말라!'
재부 일운향인회도 동참 경찰과 대치 중 관계자 면담- '계획대로 추진, 착공 약속 받아내'
지난 21일 장승포지역 주민들이 관광뻐스 10대에 분승 국도14호선 우회도로 1공구 착공 반대 시위가 있은 5일 후인 26일 이번에는 일운면 주민들 약 1천여명이 이 사업의 조기추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양지역간의 갈등이 수그러덜줄 모르고 있다.
     
이날 시위주민 대표들은 김한겸시장을 만나 거제시의 입장을 확인하고, 옥기재시의회 의장과도 면담을 마친후 시위참가 주민들은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소재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향했다.

시위 주민들은 출동한 경찰과 대치 국토관리청 앞 도로를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계속하다가 국토관리청 관계자들과 주민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숙의했다고 한다.

     이날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의 간접 전달에 의하면 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은 양지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이 사업이 국책사업이고 이미 예산까지 확보돼 있는 기간사업으로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지만 양 지역의 주장이 너무나도 극명해 민의가 조정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으로 거제시에 의견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한바 있으나 거제시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을 원하고 있고, 주민여론조사까지 마친 사항이므로 공사착공의 뜻을 확실히 했다는 것.
     
관광뻐스들이 도착하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앞은 마치 전운이 감돌 듯 긴장했다.  
 
따라서 국토관리청은 올해 말까지 조달청을 통해 공사를 발주하고 늦어도 낸년 2월까지는 공사를 착공할 것임을 답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하고 있다.

국도 14호선 우회도로공사는  장평고개에서 문동리 까지가 3공구, 문동에서 아주터널을 거쳐 아주까지가 2공구, 아주-일운간이 1공구 공사구간이나 2,3공구 공사가 약 70% 진척되도록 장승포지역민들의 반대로 1공구는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표류하다가 올해 예산을 확보 가까스로 착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장승포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논란이 돼 왔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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