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선거사상 첫 선상유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초 라선거구 무소속 박장섭 후보가 배를 타고 어촌마을을 돌려 이색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현행 선거법에도 도서지역 등에서는 선상유세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박장섭 후보는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 유세차량이 아닌 선박을 이용한 홍보활동에서 '섬마을 선생'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손을 흔들며 어촌 유권자들을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선거홍보팀은 해안선과 유인도를 낀 라선거구에는 '선박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라는 현행선거법을 최대한 활용해 어촌마을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 후보측의 이러한 선거 전략을 구사한 이유는 박 후보가 어민 출신인데다 지지층이 어촌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박과 어촌, 바다의 특성을 살려 로고송을 ‘섬마을 선생’으로 채택한 홍보팀은 50~60대 여성들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그 추억을 박후보와 연결시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유권자 박씨는 "선거철 이지만 조용한 어촌 지역에는 도심에서 처럼 선거유세를 볼수 없다"며 "배 위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건 처음본다. 재밌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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