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지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주동 국도변의 아름다운 숲길인 '메타세콰이어'길이 국도14호선과 국도우회도로 연결과정에서 일부 사라질 위기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설계상에는 국도14호선의 대우조선 정문에서 동문 사이의 메타세콰이어길 250여 미터(약 2000여 평 규모)를 없애는 것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

이 길은 1973년 대우조선이 들어서면서 조성된 가로수길로 높이 10~15m의 메타세콰이어 200여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숲길은 대우조선해양 공장의 소음, 대기오염, 비산먼지 등으로 부터 생활환경을 지켜주는 유일한 차폐림 역할을 하고 있고 경관적 가치도 매우 크다.

2003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장려상)''으로 뽑히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메타스퀘어 숲길은 전남 담양에 있는 길과 함께 전국에 2곳밖에 없으며,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장소이며 거제시민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최근들어 제주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이 전국민적 관심을 끌면서 새로운 걷기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걷고 싶은 남해안만들기 토론회가 거제에서 열리는 등 거제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일고 있다.

진보신당 김한주 거제시장 후보는 이러한 가치를 지닌 아주동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원형그대로 보전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문론 시민들은 숲길을 보존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노선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진지한 대화와 대안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측도 문제의 구간에 공업용수 절반을 공급하고 있는 지하 물탱크가 있어 부지편입 등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김한주 후보 선대본부는 숲길을 훼손하지 않고 접속도로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로계획을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환경단체 의견을 적극지지하며,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대우조선노동조합을 비롯해 이 숲길 보존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숲길보존을 위해 대안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아주동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거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이다.
현재 사진촬영장소나 주차공간이 없어 고속으로 다니는 도로변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상황이다.

김한주 후보 선대본은 이 숲길의 보존은 당연하며 소공원, 사진촬영장소, 간이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방문하는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보신당 기호7번 김한주 거제시장후보 선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