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창단한 거제시청여자씨름단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충남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처녀출전했 창단 후 첫 장사타이틀 성적은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창단한 거제시청여자씨름단은 서일준 단장(거제부시장)과 손영민 부단장(경남씨름협회부회장), 윤경호 감독을 필두로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선수는▴80Kg이하 무궁화급에 정지원(제87회 전국체육대회 유도1위․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1위)▴70kg이하 국화급에 조아현(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3위․19회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3위)▴60kg이하 매화급에 김미리(제7회 구례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매화급1위․2015횡성大장사씨름대회 매화급1위), 한유란(제6회 구례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국화급1위․제7회 구례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국화급1위․2016년 대통령배전국장사씨름대회 매화급1위)선수 등이 참가했다.

첫 출전에서는 한유란 선수가 60kg이하급인 매화급에서 3위에 머무는 비교적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더 한층 분발하는 게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매화급 4강에 올라 3위를 차지한 거제시청 여자씨름선수 한유란 양

     출전을 앞둔 선수단은 지난해 연말부터 함안씨름장과 마산중학교씨름장에서 3주간 동계훈련을 마치고 정유년 새해에 장목면 거가대교에서 일출을 보며 창단 첫해를 맞는 거제시청여자씨름단의 앞길에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연우(구례군청)와 임수정(콜핑), 조현주(구례군청)가 여자부 씨름판을 평정하며 설날장사에 올랐다.

▲ 매화급 우승자 이연우 양

이연우는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결정전에서 양윤서(콜핑)를 2-1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이연우는 지난해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고도 양윤서의 벽에 막혀 2인자 자리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양윤서에게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두 판을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 기쁨을 누렸다.

◇매화급(60kg 이하) 경기 결과

장사 이연우(구례군청)

2위 양윤서(콜핑)

3위 한유란(거제시청), 정은미(평택시)

◇국화급(70kg 이하) 경기 결과

장사 임수정(콜핑)

2위 엄하진(구례군청)

3위 박원미(구례군청), 이나영(경상남도)

◇무궁화급(80kg 이하) 경기 결과

장사 조현주(구례군청)

2위 이다현(구례군청)

3위 송송화(콜핑), 최희화(콜핑)

 

박춘광  nngpark@nat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