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오션파크자이' 지하1층-지상20층 11개동 783세대 골조공사 완료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경우 건축부분도 심의안건 상정됐어야 합리적
시행사 다원종합건설이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285-4일원에 783세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거제오션파크자이'가 지구단위계획변경(특히 건축부분)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부 건축공사를 시공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7월 '거제뷰' 골프장 건설과 함께 골프장 내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받았다.

783세대의 거제오션크자이 아파트가 마무리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기도 전에 미리 공사가 진행돼 말썽이 일고 있다.

이 아파트는 건물 골조공사는 이미 공정을 끝낸 상태에서 내부공사 및 외벽도색 작업과 마무리를 위해 주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거용지, 공원용지, 녹지용지 구역경계변경을 비롯해 107동의 위치변경, 오수처리시설과 가스저장소 위치변경 등 10여 가지의 변경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경승인을 받지 아니한채 공사 일부를 이미 끝냈거나 시공 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아파트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앞서 도로폭의 변경, 사업부지의 경계변경, 용지의 용도폐지 등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이 선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착공했고, 골조공사가 끝난 후에서야 ㅅ건축부분 등은 제외한채 도시계획부분만을 신청 오는 3일에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과정을 확인하지 아니한채 거제시가 그대로 심의안을 상정 심의하는 경우 건축부분에 대한 조치여부가 의문점으로 제기된다.

특히,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에 관한 지하주차장 DRY AREA 위치와 형태변경, 주민공동시설의 지하 PIT규모 확대, 엘리베이터 기초변경, 지하주차장 구조변경, 부대시설 등의 기초형식변경 등의 사유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선행되지 않고 시공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 같은 건축부분이 동시에 다뤄져야 할 요건에도 불구하고 시는 3일 거제시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심의 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지만, 사후 약방문격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거나 이를 무시하는 시행사의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미리 이뤄진 후에 심의안건이 상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상가 앞 건물에 오폐수 처리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골프장 내 아파트 신축허가건은 허가 당시 사업자의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특혜시비를 불러오기도 했는데 (일부 층수만 조정해 승인), 착공 당시 분양가에 반영되는 지가가 300만 원대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증하고 있다.

도색작업과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거제오션파크자이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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