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의 보고를 받고 별도 주문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크레인사고로 인한 근로자 급여미지급 문제 정부차원 지원검토도 촉구
김한표 의원(거제·자유한국당)은 15일(월)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을 만나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후속조치 현황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금)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현안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고영선 차관의 대면보고를 받은 김 의원은“이번 크레인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마련해 야드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삼성중공업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된 것은 다행이지만, 작업중지 기간의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는 삼성중공업과 협력업체간의 보상대책 마련 등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임금 미지급으로 많은 근로자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점을 인정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조선3사를 포함한 조선업 전반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오는 6월 말 종료예정이지만, 아직 조선산업 및 거제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이므로, 반드시 지정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영선 차관은“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은 대선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현장조사 등 실무적인 검토과정은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기업구조조정 계획의 추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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