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로 무장한 봉사단들이 거제지역 곳곳의 소외계층을 한층 더 살피게 됐다. 도배 및 도색 등 각종 기술을 갖춘 봉사단들의 역량을 보다 집중시킬 수 있도록 ‘거제시 1004 지역사회 봉사단’이 지난 14일 오후 출범했다.

거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정인)는 14일 오후 7시, 고현동 자원봉사센터 2층에서 ‘1004 지역사회 봉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1004 봉사단’은 주거환경개선/재난 및 인명구조/건강케어/안전지킴이 등 분과를 구성했다.

주거환경개선분과에는 도배장판팀과 전기팀, 도색팀, 목공팀, 설비팀, 설계팀, 용접팀, 중장비팀 등 8개팀으로 구성됐다. 인명구조분과는 수상 및 육상인명구조팀, 도색2팀, 전기2팀(신일종합시스템(주) 거제검침사업소 봉사단) 등 4개팀으로 구성했다.

발사랑 봉사단과 거제사랑평화봉사단 등 2개팀은 건강 및 헬스케어분과를 구성했고 거제노인돌봄봉사단은 안전지킴이를, 상담모니터봉사단은 상담모니터분과, 대우병원 간호봉사단은 의료지원분과를 맡아 분과별 활동을 유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정인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각 분과별 봉사단들의 정보교류로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열심히 봉사를 펼쳐온 여러 봉사단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센터장은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제나 미소를 띠며 봉사에 임하길 당부드린다”면서 “늘 부자된 마음으로 봉사를 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광복 거제시 주민생활지원과장도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늘 이렇게 출범한 1004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봉사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1004 지역사회봉사단’ 단장과 사무국 임원 및 분과위원장과 분과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고, 성정운 단장의 봉사단 결성 선언문 낭독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1004 지역사회봉사단’은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술봉사자 양성프로그램을 통한 전문봉사자를 발굴하는 등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단발성 노력봉사’ 위주에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꾀할 수 있어 발전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정인 센터장이 격려를 보냈다.

1004 지역사회봉사단장으로 위촉된 성정운씨.

사무국 임원도 위촉했다.

분과별 위촉장이 수여됐다.

결성 선언문을 낭독하는 성정운 단장.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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