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계룡산 전체가 눈이 쌓이듯 짙은 안개로 뒤덮이고 있다.

계룡산에 마치 눈이 내리듯 '짙은 안개(비구름 같기도 함)'가 뒤덮고 있어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후께부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안개는 마치 때 이른 눈이 쌓이듯 계룡산 정상부터 능선을 따라 고현동과 상문동 도심은 물론 거제면 방향까지 짙게 흩뿌려지는 양상이다.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대동다숲, SK뷰, 대아푸른솔, 신우스위트빌 등 상문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까지 짙은 안개가 내려오는 형국이어서 퇴근길 차량과 오토바이가 집중되는 이 지역에서 자칫 시민 안전도 우려되는 분위기다.

맑은 날임에도 전례없던 짙은 안개가 계룡산 전체를 뒤덮자, 시민들도 무슨 불길한(?) 징조가 아닐까 웅성거리는 분위기다.  특히 30일 오후 김한겸 거제시장의 이임식과 1일 권민호 당선자의 시장취임식이 있는 어수선한 때라, 때 아닌 계룡산 안개소동은 시민들의 입을 더더욱 간지럽히고 있다.

▲고현동 방향.

▲상문동 방향은 짙은 안개가 아파트 단지까지 덮치는 양상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