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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수양동과 옥포는 발전 할 수 있다[기고] 박형국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회복지교육발전특별위원장

필자가 어렸을 때 고향 연초면은 농업이 활성화 된 곳이었다. 연초면과 인접한 수양동은 물론 옥포동 또한 마찬가지였다.

세월이 흐르며 대우조선해양이 들어선 옥포동은 조선소 직원들과 가족들이 주요 인구가 되면서 베드타운과 상업지가 결합된 도시가 되었고, 논밭이 즐비하던 수양동 또한 주거지로 바뀌며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도시지역이 됐다.

그러나 조선산업 활황에 비례해 성장을 거듭하던 두 지역은 몇 년째 지속되는 조선경기 침체 로 인해 여러모로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바닥을 친 조선경기가 정상화가 되더라도 예년의 초호황을 기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수양동과 옥포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보는 까닭이다.

우선 필자가 최근 기고로 몇 가지를 제안했던 거제여객터미널 이전 문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이 확정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여객터미널이 수양동·옥포동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지게 된 만큼 두 지역 발전의 한 축이 되리라 본다.

첫째, 수양동은 신도시 중 하나로서 ‘교육도시’로의 재정비가 돼야 한다. 현재 수양동 인구수는 2만여 명이며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도시’다. 학령기에 속하는 학생들의 비중 또한 높다.

수월초, 제산초, 수월중학교과 인근 연초고, 옥포고까지 학군도 고른 편이다. 유아들도 느는 추세라고 한다.

따라서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과 도서관 추가 신설,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안전하게 노닐 수 있는 공원 신설이 필요하다. 이는 거제 어느 지역이든 통용돼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안전 확보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둘째, 옥포동은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은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고 신조 수주 상황도 좀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옥포는 이순신 장군의 첫 승첩지로 구국의 성지이기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넘어선 차세대 개념의 테마파크 도입이 시급하다.

기념공원을 새로이 탈바꿈 시키기 위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한 시기다. 시민 세금으로 건조된 두 척의 거북선 중 한 척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육지에 올라와 있는 형편이지 않은가?

옥포동은 ‘행정타운’ 건립 지역이기도 하다. 거제시 행정의 본산은 과거 장승포 지역이었다가 고현동으로 옮겨졌다.

이제는 옥포에서 시정·경찰·소방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행정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갈 때다. 가까운 곳에 ‘거제여객터미널’ 이전이 확정됐고 행정타운도 제대로 들어선다면 그 시너지 효과도 발전 동력이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현재 행정타운 건립공사가 경남도 특정감사로 인해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실정이지만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 옥포 행정타운은 새로운 시대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수양동과 옥포동은 과거 조선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했으나,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지역이다. 과거처럼 ‘다시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두 지역의 특색을 살려 재창조를 할 수 있는 틀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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