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시의원이 거가대교 접속구간인 덕포IC 성토구간의 '방호벽 설치'와 '구거 정비'가 필요하다며 26일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진정서를 보냈다.

▲ 이행규 /거제시의원

이 의원은 진정서에서 “국가지원58호선(거가대교)접속구간인 덕포 IC 성토구간인 덕포영어마을에 접한 구간의 방호벽이 설치되지 못해 작업 중 떨어지는 돌맹이 등과 향후 발생이 우려되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주택가 및 농사를 짓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적극 해결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고공으로 설치된 자동차전용도로 아래 마을이 존재하고 있어 조그마한 돌맹이 하나라도 떨어지면 폭 70m가 넘는 법면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어 도로 아래 마을 주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실정”이라며 방호벽 연장 설치의 필요성을 강한 톤으로 주장했다.

구거 정비도 주문했다. “법면 등에서 발생하는 우수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배수구가 옥포~덕포간 도시계획도로 대로3-1호선의 배수구인 구거와의 연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조속히 정비한 뒤 연결시켜 우수 범람으로 인한 농경지와 도로 유실을 예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방호벽 설치와 관련해 “향후 거가 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라도 발생하게 되면 차량이 마을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견고한 방호벽이 설치를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을 경남도에 거듭 주문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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