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국회의원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타당성 재조사를 맡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지난 11일 방문했다. 이 자리엔 권민호 시장, 황종명 시의회의장 등 거제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동참했다.

윤 의원과 거제지역 정치인들은 현오석 KDI 원장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김재형 소장과 등과 면담을 갖고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8년째 방치되고 있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서울~대전~진주~통영~거제~부산을 U타입 국가기간 도로망으로 구축하고, 남해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의 교통량 분산과 동남권 산업벨트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거제-통영간 고속도로인 만큼 조속히 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양대 조선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 협력체들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 거제는, 조선산업과 관련하여 국가 수출액의 약40%, 경남도 수출의 70%를 담당하는 조선산업 도시이지만 SOC 투자가 미약한 실정으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의 주무부처 국토해양부 장관은 2009년 국정감사에서 ‘2010년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를 위해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고 있다. 추진해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속도를 내서 하도록 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원장과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실무를 총괄하는 김재형 소장은 “정책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해 타당성 재조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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