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한 거제시민들의 힘을 모으는 일에 시동이 걸렸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 추진위(추진위원장 김범용)는 8일 오후 4시 고현동 청소년수련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립총회를 위한 여러 사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 김병원 거제시 요트학교장, 이태재 전 거제시의원, 전기풍 거제시의원, 김창성 전 거제시의원, 반민규 거제안실련 대표, 윤종하 바르게살기 거제시협의회장, 문종균 거제시발전위원장(전 신현읍장), 김호일 거제문예회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용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전기풍 시의원이 황종명 의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했다. 전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 문제는 거제 미래를 위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시민연대를 꾸린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유치된다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거가대교와 더불어 거제시에 많은 변화를 갖고 올 것”이라며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시민 차원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거제시의회가 구성한 거가대교 개통 현안 특별위원회가 내주 화요일 부산시를 방문한다”면서 “신공항 유치 관련 브리핑을 듣고 부산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연대와 거제시가 힘을 합치고 거제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연대의 활동상을 기대했다.

참석 인사들은 창립총회시까지 김범용 추진위원장이 임시대표를 맡는데 합의하고, 창립대회 준비소위원회를 구성해 별도 모임을 갖고 회칙(안)과 창립대회 일정, 대표 선출 방식(합의추대 또는 투표)을 결정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 앞서 거제시민들의 회원 참여도 늘려갈 계획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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