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를 부풀려 물의를 빚었던 ‘장승포하수관거 비리’ 사건과 관련해 거제시가 해당 건설사 등으로부터 부당 이득금 44억여원을 돌려받게 됐다.

11일 거제시에 따르면 장승포, 옥포지구 하수관거 사업에서 서류 조작 등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렸던 건설회사 2개사와 감리회사 2개사 등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005년 중순 시작된 이 공사는 설계도면대로 하지 않고 가설 구조물을 설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설치한 것처럼 공사내역을 부풀려 44억7천만 원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나, 업체관계자 7명이 구속되고 6명이 불구속 입건됐었다.

거제시는 해당 회사들을 상대로 각 5개월씩 입찰참가제한을 결정했었고 지난 6월에는 이 공사 책임감리사와 시공업체의 전 수석감리사 등 2명이 징역 3년에 추징금을 각각 선고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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