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전적지를 찾아보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민간 차원에서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관광포럼과 이순신리더십연구회에서 주최하는 ‘거제도와 진해만 일대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 포럼’이 그것으로 고현항 미남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첫날 행사를 개최하고 둘째날에는 버스를 타고 거제도 현장 답사를 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대표

행사를 주최하는 거제관광포럼의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대표는 지난 2007년 10월에 1박 2일 일정으로 첫 개최한 ‘거제도내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포럼’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일정은 29일부터 이틀간이다.

포럼 사회는 이순신리더십연구회의 지용희 회장이 맡는다. 발제자는 ‘이순신이 싸운 바다’의 저자인 이봉수씨와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의 최두환박사가 공동으로 발제하며, 신성오 전 외교안보연구원장, 서영길 전 해군작전사령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29일 첫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미남크루즈해양관광(주) 정연송 대표의 후원으로 미남호 유람선에서 진행되며 승선료는 무료다. 간단한 저녁식사도 제공 한다. 첫날 행사의 입장객은 400명 선착순 예약에 한하며, 둘째날의 거제도 답사는 70명 선착순으로 대형버스 2대로 미남크루즈 주차장에서 만나 오전 9시부터 거제도의 북쪽을 한 바퀴 돌아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마지막으로 답사하고 고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낮 12시쯤 마무리 할 예정이다.

김영춘 대표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거제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으나 우리 지역에서 거제도의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현실이라서 2007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소중한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거제시민과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참여가 높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약 문의: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010-9059-5012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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