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 신촌삼거리에 있는 거제시 상징탑에서 중곡지역 중앙고교까지 국도 일부 구간이 확장된다. 고현동 상습 교통정체에 따른 대안인 셈이다. 다만, 연말 거가대교 개통에 더불어 국도우회도로 임시개통 여부에 교통 흐름이 좌우되는 만큼 정체 해소는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년간 40억 원의 사업비로 시 상징탑~중앙고 국도 구간에 1차선을 추가 확장키로 했다. 시 상징탑~시외버스터미널 980m, 고현천~중곡교차로 530m, 중곡교차로~중앙고 420m 등 1.93km를 1차선 넓힌다는 것이다.

시는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중곡교차로~중앙고 구간부터 예산 5억 원을 들여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시 상징탑에서 중곡교차로 구간은 국도대체우회도로 및 거가대교 개통 이후 교통추이 분석을 거쳐 추진여부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 5월 중순 거제시에 보고된 ‘거가대교 개통대비 교통시뮬레이션’ 용역 연구에선 ‘장평-옥포’ 구간 국도 확장이 거가대교 개통을 대비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분석됐었다. 거가대교 접속도로 접속시 국도14호선 하루 통행량은 대략 4만여대를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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