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원용규 이사장)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은빛소리합창단은 지난 10월 18 ~ 19일 2일간 36개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치러진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40명으로 구성된 은빛소리합창단은 이번 합창경연대회를 위해 2달간 꼬박 복지관에 출근하여 하루 2시간씩 고된 연습에 임했으며 환절기로 인한 감기와 심신의 쇄약으로 목소리가 나지 않아 고생도 많았지만 이같이 뜻깊은 결과를 이루어냈다.

특히나 이번대회는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됨에 따라 체력적인 소모 뿐 아니라 많은 예산이 소요됐으며 지역사회 기업체인 대우조선(주)기업문화그룹, 대우조선 자원봉사단(단장 유인제)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노인들의 문화예술사업 활성화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비록 맑은 음색은 아니지만 자신을 삶을 가꾸며 살아가는, 그래서 하나되는 하모니를 만들어 낸 어르신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홍영희 지휘자와 김은실 반주자, 김선자 단장외 39명의 단원들이 만들어가는 은빛소리합창단은 오는 11월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관내 노인대학 등에 방문하여 공연봉사를 하고 있으며, 합창단의 노래 소리가 듣고 싶다면 복지관 사무실(☎639-81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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