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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거제출마를 준비 중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거제사무실(연구소) 임대계약 차 다시 거제를 찾았다.
11일 오전 거가대교를 타고 거제에 온 김 부소장은 지인들이 물색해 둔 연구소 사무실을 직접 확인한 뒤 임대계약을 직접 마무리 했다. 오후에는 지역언론사를 차례로 방문, 향후 지역활동에 대한 간략한 포부를 밝혔다.
“아이고, 무슨 강남에 온 기분입니다. 거제지역 건물임대료가 서울 강남보다 더 비싼 것 같아요. 이러니 거제물가가 비싸 질 수밖에 없고, 관광객들에게 쓴소리를 듣는가 봅니다”
11일 오후 4시께 본사를 방문한 김 부소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탄식부터 내질렀다. 거제지역 건물 임대료가 이렇게 비쌀 줄 몰랐다는 투다. 고현동 중심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김 부소장은, 이곳에 금명간 연구소(가칭, 거제미래연구소)를 열어 제대로 된 지역활동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 보도됐던 김영삼 전 대통령 재산환원과 관련해서는 “원래 김영삼 민주센터에서 재산환원 공정절차가 끝나면 공식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신년인사차 부친을 방문한 자리에서 예기치 못한 질문을 하는 바람에 미리 공개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거가대교 연결도로 송정IC~문동 연장 문제와 관련, 김 부소장은 “올 초 기획재정부 유성걸 차관을 다시 만나 협의한 결과, 현재로선 고속도로 개설이 불투명한 만큼 지방국도 연장 차원에서 이 도로를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적 답변을 얻었다”고 공개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거제시장 또한 이 도로문제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정책을 선점하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물음에 대해 “지난해 거제방문길에 시의원들의 면담요청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시의원들이 (자신에게)도로개설 지원을 요청했다”며 “그 뒤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의향을 타진해 본 결과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고, 이때부터 책임감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예비주자로 지목되는 진성진 변호사의 잇단 공격(자신을 지칭해 더 큰 부패세력이라고 표현)과 관련해서는 “할 말은 많지만 자제하겠다. 다만, 선의의 경쟁구도에서 네거티브가 아닌 페어플레이를 펼쳤으면 한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선정적으로 표현해 전달하면 결국 거제시민을 호도하는 결과”라고 불쾌해 했다.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지난 92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과 선거일정이 똑 같다는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공천영향력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소장은 “선거일정은 20년마다 재현된다. 92년 총선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거의 공천권을 행사했다. 당시 YS는 당 대표였지만, 자신의 지역구까지 반납하며 대선후보 경쟁에 올인했다. YS가 대선후보로 확정된데는 그해 7월이다. 작금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내년 총선전까지 대선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총선 공천권을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하는 건 필연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부소장은 특히 “92년 당시 당 대표였던 YS가 노태우 대통령에게 공천권 행사를 요구했다면, 아마 그때 당(민자당)은 깨졌을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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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김현철 여연부소장이 본사 방문, 향후 지역활동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 ||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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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