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사전예고제가 실시된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현욱)는 24일부터 2월20일까지 명절을 전후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행위 특별단속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거시기와 관계없이 기부행위가 상시 제한되고 있음에도 설날 인사나 직무상 행위 등의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다과나 떡, 상품권, 선물세트 등을 주거나 각종행사에 찬조금을 내는 등 위법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번 특별 감시·단속기간 중 중점 감시 및 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 설날인사를 명목으로 의례적이거나 직무상 행위를 벗어난 선물 등 금품?음식물 제공행위 ▲ 윷놀이 등 세시풍속행사, 선거구민의 행사 및 모임 등에 금품 등을 찬조하는 행위 ▲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최 아파트 내 효도잔치에 금일봉을 제공하는 행위 ▲ 설날인사 등을 명목으로 하는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및 게시 ▲ 평소 친교 없는 선거구민 대상 문자메세지나 인사장 발송 및 지역신문 광고 등 사전선거운동 행위 등이다.

한편 거제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 및 각급기관, 단체, 시설에 선거법 위반행위 특별예방 및 단속에 관한 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 특별단속기간 중 사전예고된 중점 단속대상 위법행위는 고발 및 수사의뢰 또는 사직기관에 수사자료로 통보하고 금품 등을 받은 자는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속결과 및 내용도 언론에 공표된다.

선관위는 위법사항 발견 시, 언제든지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센터(635-2047)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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