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동신건설 부도사태, 거제시가 적극 나서야”[기고] 전기풍 의원

   

▲ 전기풍 의원

동신건설 부도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도대체 우회도로 공사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공사 중단으로 인한 붕괴사고 위험과 교통사고 우려, 그리고 지역 업체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신건설의 미불 금액은 전체 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데,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노라고 2011년을 거제 방문의 해로 정한 거제시 행정과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발주한 부산국토관리청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동신건설의 부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 업체의 피해액은 47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영세업체들로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아픔을 누가 감싸 안아야 하는가! 동신건설 부도사태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발주 받아 시공하고 있는 원청사가 져야 한다.

원청사는 모두 2개 업체다. 1공구 구간(일운~아주동)은 풍림산업이 맡고 있고, 3공구 구간(상동~장평동)은 SK건설이다. 이들 원청사는 하도급 업체가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는지 감독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소중한 혈세인 국비로 진행하고 있는 공사이다. 만약 이렇게 공사지연이 이어진다면, 여름철 거제 관광객을 어떻게 맞이할 수 있겠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거가대교 개통에 맞추어 임시개통을 추진하다 보니, 밤낮을 동원하여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였다. 여기 저기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토목공사 또한 부실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특히 우천 시 도로가 무너지지 않을까 겁이 날 정도다.

3공구 구간이 가장 위험하다. 외벽공사도 안된 상태에서 빗물이 스며들면 도로가 무너질 수 있는데, 수창아파트 뒤편과 교량 주변이 가장 위험스러워 보인다. 만약 동신건설 부도사태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 지금처럼 지속되고, 대형 교통사고나 붕괴로 인한 매몰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묻고 싶다.

여기에 대한 책임은 거제시장이 져야 할 것이다.

사고가 난 뒤에 수습할 것이 아니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개통된 도로이고, 중앙선이 없는 2차선이다 보니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데다가 외벽 보강토 공사 중에 동신건설이 부도가 난 상태다. 현재 장비대금을 못 받은 영세업체들이 장비 투입을 하지 않고 있다.

거제시는 즉각 부산국토관리청에 공사 지연으로 인한 대책을 물어야 한다.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청사가 장비대금을 지불하고, 위험스런 구간부터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밀린 공사대금은 16억원 정도라고 한다. 동신건설이 고의부도를 냈다고 하더라도 장비를 동원하고 기사 급여를 주고 밤낮으로 일해 준 영세업체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면, 누군가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주어야 한다.

풍림산업과 SK건설 등 원청사가 책임질 부분은 동신건설과 계약하여 일해 주고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피해 업체들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일이다. 이리저리 서로 책임공방을 하다가 “2011년 거제 방문의 해”를 망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책임이 가장 큰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