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이세종)가 돈공천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윤영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25일 오후 2시부터 열었다. 고현동 한나라당 사무실 앞에서다. 대우조선노동조합도 함께 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이세종 위원장은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구태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었다”면서 “대법원에서 원심 확정 판결이 나온 만큼 윤 의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반민규 부위원장도 “배우자의 부적절한 행위도 위법으로 보는 공직선거법의 법률 정신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윤 의원의 선거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퇴를 않는 것은 법률 정신을 인식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상현 민노당 전 대변인도 가세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원조 차떼기 정당으로 청정거제를 한나라당이 부패도시로 전락시켰다”면서 “국회차원에서 윤 의원을 제명하고 한나라당은 도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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