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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전문학에는 전국을 끌어들이는 독특한 뭔가 있는데[연재] 수연 윤원기의 거제 재발견 <67>

   
▲ 윤원기
/ 수자원공사
거제의 역사를 살펴보면 유배지로 전국각지에 있는 인재들이 머물다 간 자취와 기록이 있다.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거제도 고전문학의 이해’에 따르면 거제는 인재와 고전문학의 보고이며 요람이다.

유배자(現 유배자 찾은 명단 500여명)의 작품이다. 정서(鄭敍), 이행(李荇), 정황(丁潢), 김진규(金鎭圭), 홍언충(洪彦忠). 이유원(李裕元), 조병현(趙秉鉉), 심광세(沈光世), 홍무적(洪茂績). 이윤(李胤) 김세필(金世弼). 한충(韓忠). 정백창(鄭百昌). 송시열(宋時烈). 남구만(南九萬). 황경원(黃景源), 김창집(金昌集), 류희량(柳希亮), 최숙생(崔淑生), 이려(李勵) 등이 있다.

유배작품은 널리 알려진바, 자신의 신세와 임금에 대한 충정,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거제민의 실상과 풍경을 노래했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배문학은 총 630여 편에 이른다. 또한 관리나 선비, 거제학자가 지은 한문학이다. 이들 작품은 거의가 거제의 경치를 밝고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한시가 120여 편이며, 이분들을 소개하면 김안국, 이정, 이범, 정이오, 김종직, 조현명, 이학규, 홍성민, 성해응, 송처검, 이근, 차좌일, 김창협, 신위(申緯), 권반, 감경인, 하연, 강석규, 하진, 김세렴, 황준량, 김려(金勵), 허침, 주세붕, 이광윤(李光胤), 안덕문, 하겸진, 윤주하,정혼성(鄭渾性) 등이 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전국을 끌어들이는 거제로서 고전문학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시기가 왔다.

유배온 사람들과 관리나 선비로 거제 온 사람들의 성씨 유래부터 문학작품까지 망라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여 자취를 담은 기록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것이다.

일명 ‘因緣공원’이라 명명하고 관광객들이 “우리조상이 고려, 조선시대때 거제에서 와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적응하고 즐거워하고 떠나서는 그리워 했던” 거제의 생생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또한 거제지도를 바탕으로 작품을 수록한 유배문학지도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다.

거제에 가면 조상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고전문학 섬의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면 한다.

대전에는 뿌리공원이 있다. 성씨들의 유래를 새긴 비석을 세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조상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오는 장소로 적합한 전국적 나아가 세계적 명소가 되고 있다.

‘가문의 인물을 만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미된다면 휴양의 거제, 관광의 거제에 이어 인연의 거제, 문학의 거제가 새롭게 떠오를 수 있다. 인연공원도 옥포대첩기념공원이 임진왜란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한국전쟁을 역사관광마케팅이지만 “나와 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거제를 조상의 자취 찾기라는 특정 목적으로 찾아와 거제와의 인연을 확인하고 새롭게 하는 이색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대전이 고향인 필자는 거제를 떠나기 전 송자 송시열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볼 까 한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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