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같으면 꽃길로 단장돼 있을 도로변이 잡초만 무성한 흔한 들길로 변해있다.

푸른 거제 및 꽃길 가꾸기  우수 면·동 선정사업은 거제이역이 조선해양관광 도시로써 쾌적한 녹지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전임 시장 임기 동안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꽃길 평가 선정을 통해 우수 면·동은 시장이 직접 기관 표창과 담당공무원 표창, 포상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 돼 왔다.

특히 면·동 간의 꽃밭 가꾸기 경쟁 열풍을 이끌면서 거제지역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게 됐고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거제지역 도로변을 다니는 시민들은 예년과 달라진 도로에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계절마다 잘 가꿔진 꽃밭은 사라지고 무성한 잡초와 관리가 아쉬운 꽃밭만 남았기 때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프른 거제 및 꽃길 가꾸기 우수 면·동 선정사업은 시 정책에서 제외됐고 대신 꽃길 재정비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예산만 사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각 면·동에서 지역별로 관리되고 있던 꽃길은 최근 거제시의 예산부족으로 사후관리 예산까지 줄어 눈에 띄게 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비록 푸른 거제 및 꽃길 가꾸기 우수 면·동 선정사업에서 선정 평가가 없어져 거제지역 도로변 꽃길이 예전에 비해 관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후관리 및 꽃길 가꾸기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꽃길 사후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 : 새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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