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는 지난 2일 생활정보지 거제부동산투데이를 창간, 시내전역에 배포했다. 거제부동산투데이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주3회 발행되며 지금까지 통산 5호가 발행됐다.

거제부동산투데이는 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며, 무등록 업체의 부동산매매광고나 실체가 불분명한 현혹광고 등 불법광고는 일체 접수받지 않고 있다. 또 시민 서비스 차원에서 구인 구직광고는 당분간 무료로 게재한다.

협회를 대신에 정보지 제작을 맡고있는 심상보 발행인은 “거제부동산투데이는 중고물건 직거래장터나 구인구직란은 무료로 운영하며, 각봉 부동산 관련 법률 세무상담 코너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재테크 및 경제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거제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현혹성 불법광고가 아닌 진정한 정보로 믿을 수 있는 정보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지역정보지 거제부동산 투데이가 나오게 된 배경은 기존 정보지 시장의 독점체제에 대한 반발성격이 강하게 작용했다. 부동산협회 거제지회는 지난 5월 기존 벼룩시장의 독점횡포에 대항할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협회차원에서 부동산업계의 기존 정보지 광고게재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협회측은 벼룩시장 측과 몇차례의 협의를 벌여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체 정보지 제작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이번에 창고호가 나오게 된 것이다.

당시 협회측은 “거제지역 부동산경기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지 부동산업자들이 대거 거제로 몰렸고, 부동산업계만 매달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기존 정보지에 쏟아내는 주 고객인데도 정보지측이 이에 걸맞는 대접을 해 주지 않았다”고 반발 했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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