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미래발전, 야권에서 더 진중하게 걱정하고 고민합니다”

지역내 야권 4당(민주당, 민노당, 신보신당, 국민참여당)이 사실상 주도하는 좋은거제만들기 시민대토론회가 오는 9월1일을 시작으로 9월7일, 9월16일 등 세 차례 연속 열린다.

지역내 야권에서 주도해 거제미래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여는 것은 전례가 없던 경우로, 야권도 지역정치 수권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좋은거제만들기 시민대토론회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거제의 주요현안을 점검하고, 문제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며, 좋은거제만들기를 위한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9월1일 저녁 7시부터 고현동 여성회관에서 열리는 1차토론회는 박용호 거제대 교수 사회로 김해연․이길종․김은동․이행규․한기수 의원과 민주당 및 참여당 대표자가 각각 참석, 의정활동과 연계된 현안을 짚는다.

9월7일 저녁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듣는 자리로 여기에는 거제개혁시민연대, 민노총거제시협의회, 백만송이국민명령 거제들불, 이이쿱거제행협, 통영거제환경련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9월16일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회(공공청사 대회의실)는 각 직능별 분야별 시민대표자 10인이 참석해 거제시 현안과 문제점 등을 거제시민 입장에서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 주최에 관여하고 있는 이상현 전 민노당 대변인은 “거제의 진보개혁 진영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토론회가 거제의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각층의 신선한 의견과 다양한 생각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야권4개 정당은 이번 토론회를 내년 총선에 나설 주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유도하는 불쏘시개로 활용할 작정이다. 후보군이 가시화 될 경우 이들을 별도로 모아 현안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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