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께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운영 중인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는 '아라나비' 놀이기구 중간에 멈춘 탑승자가 연이어 출발한 탑승자들과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A(12·부산)군 등 초등학생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A군이 도착지점 10m 앞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뒤로 밀리던 중 연이어 출발한 2명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관리책임자 상대로 과실유무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라나비 놀이기구는 높이 17m 로프에서 500m를 이동하는 시설로 올해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으나 지난 8월 유사한 안전사고가 2차례나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가 보완 후 같은 달 27일 재개장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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