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4일 오후 김백일 동상 앞에서 대책위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철거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김백일 동상철거 사태가 법적인 문제로 장기화 되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으다고 밝혔다. 

범시민대책위는 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원회와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이외의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종교계, 학계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구성됐다.

대책위는 법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강좌개설, 동상유치 주장에 대한 자료반박,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등과함께 1인시위, 서명운동, 천막농성, 촛불집회 등 다양한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백일 동상은 지난 5월 27일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에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과정에서 반대하는 미군을 설득, 피난민 10만명을 배에 승선시킨 공을 기린다는 이유로 세워졌다. 이에 범시민대책위는 김백일 동상은 국가기록물상 명백한 반민족친일행위자로서 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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